유도, 롤러, 다이빙, 태권도에서 잇따라 메달 추가

【서울=서울뉴스통신】 「제29회 타이페이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에 출전 중인 대한민국 선수단(단장 김홍식)이 대회 셋째날인 오늘 유도, 태권도 품새, 롤러, 다이빙에서 금메달 7개를 추가하며 21일 현재 종합 메달순위 1위로 단박에 뛰어올랐다.

이날 첫 승전보도 역시 대한민국 선수단 첫 메달을 안겨준 다이빙의 김영남 선수가 울렸다. 김 선수는 대만대학교(University of Taipei) 다이빙풀에서 열린 남자 1m 스프링보드 종목 경기에서 총 453점을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전날 싱크로 종목에서 함께 메달을 딴 우하람 선수는 423.95점을 기록하여 아쉽게 4위에 머물렀다.

태권도는 품새 종목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를 추가했다. 먼저 여자 단체전에 출전한 곽여원, 윤지혜, 박소정 조가 평점 7.900점을 받아 1위에 올랐다.

두 번째로 남자 단체전에서 배종범, 조정훈, 지호철 조가 7.860점으로 결선 연기를 펼쳐 홈팀인 대만을 0.273점 차이로 앞서 금메달을 따내며 종주국다운 면모를 보였다. 마지막으로 혼성 복식전에 출전한 강민서, 정화경 선수가 7.813점으로 2위를 차지하여 은메달을 추가했다.

롤러에서는 김진영 선수와 안이슬 선수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진영 선수는 300m 타임트라이얼에서 대만의 기대주였던 카오마오체(24초 371)을 제치고, 23초 949의 기록으로 우승하였고, 홍승기 선수가 24초 452로 3위를 차지했다. 이어서 여자 경기에서도 안이슬 선수가 25초 805로 금메달, 신소영 선수가 26초 570으로 동메달을 각각 따냈다.

또 10,000m 제외/포인트에서 유가람 선수가 16점을 획득하며 3위에 올랐다.

전날 대한민국에 첫 금메달을 안긴 유도 종목에서도 이승수, 곽동한 선수가 금메달을 추가했다.

이승수 선수가 남자 81㎏급 결승에서 아슬란 래피나고프(러시아)를 상대로 우승하였고, 90㎏급 곽동한 선수도 스테인슬라프 레틴스키(러시아)를 업어치기 절반으로 꺾고 1위에 올랐다. 또, 여자 70kg급에서 김성연 선수가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타이페이에서 연이은 승전보를 울리고 있는 대한민국 선수단은 오늘까지 금메달 9개, 은메달 3개, 동메달 6개를 기록하여 종합 메달순위 1위에 올랐다. 북한이 금메달 2개를 추가하여 금메달 5개로 2위, 3위는 홈팀인 대만이 뒤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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