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박수현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공군전투기 부대의 광주를 향한 출격대기 명령이 내려졌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 또 당시 전일빌딩을 향한 헬리콥터 기총 사격 사건 등 2건과 관련한 특별 조사를 국방부 장관에게 지시했다"고 공식 확인했다.
국방부 문상균 대변인도 이날 오후 국방부에서 브리핑을 통해 "국방부는 5·18민주화운동 헬기사격 및 전투기 대기 관련 국방부 특별조사단을 구성하여 빠른 시일 내에 특별조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특별조사단에 '5·18 민주화운동' 관련 단체 등에서 참여 요청 시 이를 적극 수용할 것"이라며 "조사단 구성은 완료되면 추후 설명을 드리겠다"고 말했다.
이로써 5.18 사건 당시, 전일빌딩 헬기 기총사격에 대한 진실이 드러날 수 있을 지 주목되고 있다.
강재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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