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자종목 양궁에서 금빛 레이스는 시작됐다. 가장 먼저 컴파운드 여자 단체전에서 소채원, 송윤수, 김윤희 선수가 러시아를 232대 229점으로 이겨 첫 메달을 따냈다.

이어 오후에 열린 혼성팀 경기에서 김종호, 소채원 선수가 터키를 상대로 금메달을 추가했다.

개인전에서도 김종호 선수가 터키의 ELMAAGACLI Demir 선수에게 1점차로 승리하였고, 송윤수 선수가 홈팀인 대만의 CHEN Yi-Hsuan 선수를 146대 143으로 이겨 금메달을 차지했다. 또, 남자부 단체전과 소채원 선수가 여자 개인전에서 각각 동메달을 추가하며, 이날 하루 총 금메달 4개, 동메달 2개를 따냈다.

롤러 종목에서는 홍승기 선수가 500m 스프린트에서 39초 936의 기록으로 우승하여 T300m 동메달에 이어 금메달을 추가했다.

또, 남자 3,000m 계주에서 최광호, 김진영, 정병관 선수가 4분 4초 447의 기록으로 대만에 이어 2위를 차지하였고, 여자 3,000m 계주에서도 안이슬, 신소영, 박민정 선수가 2위로 결승선을 통과해 은메달 2개를 추가했다.

남자 펜싱 사브르 단체전에서도 오상욱, 구본길, 김준호, 장태훈 선수가 금메달을 따냈다. 지난 7월 독일 세계선수권대회 단체전에서도 우승한 남자 사브르 펜싱팀은 결승전에서 상대 이란을 45대 30으로 완파하며 우승하였다.

오늘도 태권도에서 금메달이 나왔다. 여자 -76kg급에 출전한 김잔디 선수는 대만의 Chuang Chia-Chia 선수를 상대로 14대 7의 완승을 거뒀고, 김주희 선수가 여자 -49kg급에서 동메달을 추가했다.

체조와 역도에서도 각각 첫 메달이 나왔다. 남자 기계체조 김한솔 선수가 개인전 경기에 출전하여 주종목인 마루에서 14.700점을 기록, 2위에 올라 체조 종목에 첫 메달을 선사했다. 역도에서는 남자 85kg급에 출전한 장연학 선수가 인상 163kg, 용상 191kg로 합계 354kg을 들어올려 3위로 동메달을 따냈다.

유도에서는 여자 무제한급에 출전한 김지윤 선수가 결승전에서 일본 선수에 패하여 은메달을 1개 추가했다. 또, 리우올림픽 동메달리스트 정보경 선수가 여자 -48kg급에 출전하여 4강에서 일본 우메키타 마이 선수에게 아쉽게 패하였으나 동메달 결정전에서 몽골 Ganbaatar Narantsetseg에게 승리하여 동메달을 따냈다.

지난 21일 400m 개인혼영에서 동메달을 따낸 김서영 선수는 오늘 출전한 200m 개인 혼영에서도 2분 11초 62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추가하였고, 원영준 선수가 남자 50m 배영에서 25초 06을 기록하며 이란, 미국에 이어 3위로 결승선을 통과, 오늘 한국 선수단의 마지막 메달을 추가했다.

타이페이에서 잇따른 승전보를 전하고 있는 대한민국 선수단은 오늘까지 금메달 17개, 은메달 11개, 동메달 17개를 따내며 총 45개의 메달로 종합 순위 1위를 여전히 유지하고 있다. 2위는 금메달 15개의 일본이, 3위는 개최국인 대만이 올라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