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미국)=신화/서울뉴스통신】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29일(현지시간) 일본 상공을 통과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강력히 규탄하는 의장 성명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안보리는 이날 뉴욕 유엔본부에서 긴급회의를 열고,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는 미국측 제안으로 이뤄진 의장 성명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이날 안보리 긴급회의는 전날 북한이 중장거리 탄도미사일(IRBM)을 발사한 뒤 한국과 미국, 일본 등의 요청으로 개최된 것이다. 평소 북한에 대한 고강도 제재에 부정적인 입장이었던 중국과 러시아도 찬성했다. 다만 새로운 제재에 관한 언급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안보리는 성명에서 북한의 도발은 무모한 행위라고 규탄하며, 더 이상의 미사일 발사 중단과 모든 핵무기 및 핵 프로그램의 폐기를 촉구했다. 안보리는 “북한이 긴장을 낮추기 위해 즉각적이고 구체적인 행동을 취하고, 모든 유엔 회원국이 안보리의 대북제재 결의를 이행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으며 북한 핵ㆍ미사일 위협의 평화적이고 외교적인 해법을 거듭 확인했다. 한편, 북한은 한국시간 29일 오전 5시 57분 평양시 순안 비행장에서 IRBM ‘화성-12형’을 북태평양 해상으로 발사했다. 올들어서만도 13차례 미사일 발사 도발이라고 우리 군 당국은 발표한 바 있다. 중국의 리우 지에위 유엔 대표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비난과 함께 즉각적인 추가행위의 중지를 요구하는 연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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