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중일 3국 중앙은행총재 (사진 왼쪽으로부터 이주열 한은총재, 저우 중국 인민은행총재, 구로다 일본은행 총재)
【서울=서울뉴스통신】 강재규 기자 = 북핵 도발로 고조된 동북아 위기 속에 한중일 중앙은행총재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한국은행은 13, 14일 양일간 인천 송도에서 「제9차 한중일 3국 중앙은행총재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중일 3국 중앙은행은 상호이해와 협력을 증진하고 역내 경제 및 금융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 2009년부터 매년 순번제로 개최해 오고 있다.

이번 회의는 한국측 이주열 총재가 주재한다.

이번 동북아 3국 중앙은행 총재회의에서는 각국의 현안인 부채문제가 주요 이슈로 다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즉, 한국의 점증하는 가계부채, 중국의 기업부채, 그리고 일본의 정부부채 등이 그것이다.

한은은 "이 총재가 저우(Zhou Xiaochuan) 중국인민은행 총재 및 구로다(Haruhiko Kuroda) 일본은행 총재와 함께 글로벌 및 3국의 최근 경제 및 금융 동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공통 관심이슈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내년도 회의는 중국인민은행에서 주최할 예정이다.

한은 관계자는 "3개국 공통 관심사를 주요 의제로 다루는 회의인 까닭에 국가간 통화스와프 문제는 주요 이슈는 아니다"며 "더불어 한-중, 한-일 총재간 회담은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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