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신화/서울뉴스통신】 21일(현지시간) 문재인 대통령이 뉴욕 UN본부에서 열리고 있는 제72차 유엔총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文 대통령은 이날 유엔 데뷔연설을 통해 "내게 평화는 삶 소명이자 역사적 책무"라며 '평화'를 32차례 언급한 것을 비롯해 '촛불' 10번, '평창' 8번, '민주주의' 7번 언급하는 등 기조연설의 핵심을 관통하는 핵심키워드로 세계 각국 정상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이와 관련,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김 현 대변인은 22일 문재인 대통령의 격조있는 유엔총회 연설과 평화적 해법 원칙 확인한 한미 정상회담이었다고 논평했다.

김 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이 한미 정상회담, 한미일 정상회담을 통해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 원칙과 한미일의 제재를 통한 외교적 압박과 한국의 철통방어를 위한 전략자산 강화에 합의한 점을 높이 평가한다"며 "특히 문재인 대통령의 유엔총회 연설은 우리 정부의 북핵 평화적 해결과 사람중심의 국정운영의 철학을 차분하면서도 격조 있게 제시하고 설명한 연설이었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이어 "북핵의 평화적 해결 원칙을 천명하며 유엔의 적극적 역할을 강조한 대목은 한반도의 우발적 불안정성을 해소하고 다자외교를 통해 불가역적 북핵 폐기라는 목표에 접근하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고 말하고 "이는 유엔이라는 공식기구를 통해 국제사회의 협력을 이끌어 내려는 북핵 해법의 합리적 방안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북핵 문제 뿐만 아니라 우리사회가 이룩한 촛불 민주주의와 사람중심의 경제정책을 비교적 상세하게 설명했는데, 이는 국제사회가 새롭게 달라진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위상을 인식하는 계기가 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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