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 피가로 이모빌리애 최근호에 일곱 번째로

【서울뉴스통신】 김희백 기자 = 팔만대장경을 봉안하고 있는 해인사 장경판전이 르 피가로 이모빌리애(피가로지의 부동산특별판) 최근호에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서관 10선 중 일곱 번째로 선정되어 문화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국보 제 52호이자 유네스코지정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어 있기도 한 장경판전은 해인사 건축물 중 가장 오래된 건축물로서 600여 년 동안 팔만대장경을 보관해 오고 있다.

장경판전의 정확한 건립연도는 알려져 있지 않지만 15세기에 크게 증·개축한 기록이 있어 아마 15세기 중·후반에 건립된 것으로 보이며 팔만대장경판을 봉안하고 있는 남북의 큰 건축물인 수다라장과 법보전, 해인사 고려각판을 보관하고 있는 동·서 사간판전 등 4채의 건물로 구성되어 있다.

장경판전은 팔만대장경판 보존에 용이하게 바람의 방향이나 방습효과, 실내 적정온도 유지에 유리하게 특별 설계된 특징이 있다.

2017대장경세계문화축전(10. 20. ~ 11. 5.)을 준비 중인 합천군과 해인사는 이번에 장경판전을 부분 개방해 축전장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에 르 피가로 이모빌리에지에 선정된 아름다운 10대 도서관은 아일랜드 「더블린 트리니티 칼리지」, 포르투칼 「조아니아 드코임브라」, 중국 「베이징 국립도서관」, 오스트리아 「비엔나 국립도서관」, 이집트「알렉산드리아 도서관」, 미국「워싱턴 의회 도서관」, 스페인「산 로렌조 델 에스토리알 사원 도서관」, 프랑스 「파리 하원 도서관」, 중국「상하이 종슈게-항주 도서관」, 한국「합천 해인사 장경판전」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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