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제부총리-이주열 한은 총재 밝혀

▲ (사진=다음백과 이미지 캡쳐)

【서울=서울뉴스통신】 한-중간 지난 10일로 계약 만료된 560억 달러(약 64조4000억 원) 규모의 한중 통화스와프의 재계약이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1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 업무 만찬 도중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고 한은이 13일 공식 확인했다.

중국과의 통화 스와프는 지난 2008년 12월 첫 협정을 체결한 뒤 2014년 3년 만기의 연장 계약을 맺었다. 우리 돈으로 64조 원, 중국 돈으로 3600억 위안에 달하는 것으로, 최근 북핵대응 사드배치에 대한 중국의 일련의 보복조치 속에 이뤄진 점에서 갖는 의미가 작지 않다는 분석이다.

통화스와프란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급격히 커지는 비상시에 각자의 통화를 서로에 빌려주는 계약으로, 자금유출을 대비하는 '안전판'과 같다.

이날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리고 있는 IMF/WB 연차총회 및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 참석중인 이주열 한은 총재와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한․중 통화스왑에 대한 기자단의 질의에 대해 ▲한․중 통화스왑은 연장계약이 완료됐으며 ▲이번에 갱신된 계약내용은 금액과 만기(3년) 등에 있어 기존과 같고 ▲이번 한중 통화스왑과 관련, 한은과 기재부는 긴밀한 공조를 통해 함께 협의해 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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