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서울뉴스통신】 김지온 기자 = 청주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박미영)가 청주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족을 대상으로 ‘다문화가족 자녀 한국어 교육’ 대상자를 모집한다.

‘다문화가족자녀 한국어 교육’은 한글문해력 강사 양성 과정을 수료한 결혼이주여성이 다문화 가정을 직접 방문해 한국어가 어려운 다문화 자녀의 학습을 도와주는 사업이다.

강사로 활동하는 결혼이주여성은 한국 거주 평균 10년 이상이면서 한국어 능력 중급 이상인 사람으로, 본 센터에서 4월부터 8월까지 4개월 간 100시간의 양성 과정을 마친 이들이다.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일본, 중국, 카자흐스탄, 필리핀 출신의 결혼이주여성은 엄마와 같은 나라에서 왔고 같은 말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어 한국어 능력이 부족해 학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문화 자녀들에게 보다 쉽고 친숙하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청 대상은 청주시에 거주하는 다문화 자녀 중 한국어 능력이 부족해 학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동으로, 미취학부터 초등학생(7~13세)까지, 중도 입국 자녀는 미취학부터 중학생(7~16세)까지다.

교육은 이달부터 오는 2018년 3월까지 총 25차례 진행하며, 국제로타리재단의 글로벌 보조금 지원에 따라 전액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다.

학습 희망자는 청주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263-1818, 298-8830)로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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