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계국가정원조성’과 ‘교동호수 생태예술공원’ 추진

▲ 장계국가정원(왼쪽)과 교동호수 생태예술공원(오른쪽)(사진=옥천군청 제공)
【옥천=서울뉴스통신】 조윤찬 기자 = 관광자원과 문화예술을 연계해 대청호를 축으로 하나의 생태․문화․관광 벨트를 조성하는 ‘옥천군 대청호 생태관광벨트’ 의 밑그림이 나왔다.

충북 옥천군은 17일 대청호 일대의 관광자원과 콘텐츠발굴을 위한 ‘대청호 생태관광벨트 기본구상과 타당성조사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김영만 군수와 군의회 의원, 공무원,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발표된 보고 자료에 따르면 대청호가 있는 군의 지리적 특성과 제도적 한계를 효과적으로 분석해 생태자원을 활용한 수변체험, 청정 자연환경의 자연체험, 문화예술의 감수성을 제공하는 인문학체험을 연계한 ‘생태문화관광’ 거점 실현을 큰 축로 한다.

우선 ▲장계국가정원조성 ▲교동호수 생태예술공원 ▲안터생태습지 ▲오대리 숲길체험 ▲피실 숲속야영장 ▲석호리 생태예술마을 총 6개 추진사업 중 추진가능성과 효과성이 높은 ‘장계국가정원조성’과 ‘교동호수 생태예술공원’ 을 추진한다.

장계국가정원은 기존 장계관광단지를 활용해 대단위 국가정원을 조성하는 것으로 어린이들의 창의력 교육장소로 활용하는 ‘어린이 물의 정원’, 시와 문학을 주제로 하는 웰빙휴양공간인 ‘문학의 정원’, 군의 강점인 묘목산업을 부각시켜 묘목산업체험관을 조성하는 ‘묘목테마정원’, 사생대회 등 야외문학공간인 ‘참여의 공원’으로 나뉜다.

교동호수 생태예술공원은 기존 교동저수지와 지용문학공원, 현재 조성 중인 전통문화체험관 등과 연계해 예술과 자연을 접목한 거점지구를 조성하는 것으로
어린이 생태문학 체험을 할 수 있는 ‘지용문학공원’, 군의 다양한 특산물과 음식문화 체험이 가능한 지용저잣거리가 있는 ‘생태문화공원’, 전망대․스카이워크 등으로 환상적인 경관을 연출하는 ‘호수전시관’, 자연의 멋과 운치가 있는 ‘숲속전시관’ 으로 구성된다.

2개 사업에 대해 총 760억원 정도의 제반 비용이 소요되며 연 60만명의 관광객 창출효과와 30년간 총 1073억의 관광편익, 1300억 정도의 충북지역 생산유발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군은 최종용역 보고회 자료를 토대로 2개 사업에 대한 면밀한 분석과 기본계획 수립 후 정부예산확보를 통한 실현화 노력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김영만 군수는 “대청호 규제지역이 군 면적의 83.9%를 차지하는 옥천군의 지리적 특성과 한계에 대한 효과적인 분석을 통해 기존 관광지와 주변지역이 상생․공존할 수 있는 사업이 제시되도록 노력했다”며 “최종 목표는 충분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관광객 유치를 통해 지역경쟁력 강화와 주민소득을 창출시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용역은 충북도에서 상대적으로 낙후된 남부권 저발전 지역의 성장을 이끌 남부권 중핵도시 육성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는 사업이다.

도비 2억6000여만원을 들여 지난해 12월 착수해 약 10개월간 업무협의, 현장조사, 의회 보고, 주민설명회, 중간 보고회 등의 과정을 거쳐 완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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