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스템 조감도 <사진=단양군청 제공>
【단양=서울뉴스통신】 이재남 기자 = 단양군은 안전하고 깨끗한 생활용수 공급을 위해 지역 내 산간ㆍ농촌마을의 소규모수도시설 배수지(물탱크)에 첨단보안시스템을 설치한다.

18일 군에 따르면 이 사업은 2018∼2022년까지 5년간 총 11억원을 투자해 계곡수와 지하수를 수원으로 사용하고 있는 200곳의 배수지를 대상으로 추진한다.

이에 따라 군은 소규모수도시설 배수지 접근을 물리적으로 제한하기 위해 출입문과 배수탱크 뚜껑 등에 안전센서를 설치하고 상시 감시하는 블랙박스 카메라를 도입한다.

또 배수지에 침입자가 발생할 경우 신속한 사고대응이 가능하도록 마을 이장과 군 담당자에게 사고발생상황을 문자로 알려주는 전송 시스템을 구축한다.

이 시스템은 배수지 수위, 누수 등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통합관리시스템과도 연계된다.

지난 2012년 충남 모 자치단체에서 발생된 마을상수도 배수지 독극물 투입사건을 비롯한 유사 사고가 종종 발생되고 있어 배수지의 보안시스템 도입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군 관계자는 “날로 지능화되고 있는 범죄가 주민들의 일상생활에 위해를 주고 있어, 이로부터 안전하게 생활용수를 공급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주민을 위한 행정"이라며 "앞으로도 보안시스템 설치 확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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