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이어 포스터<사진=수원문화재단 제공>
【수원=서울뉴스통신】 김인종 기자 = 수원문화재단이 2017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20일부터 21일까지 양일간 국민연극 <라이어>를 수원SK아트리움 소공연장에서 상연한다고 18일 밝혔다.

재단에 따르면 <라이어>는 국민연극이라는 타이틀이 붙여질 만큼 실제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관객이 본 연극으로 한국 연극계의 살아있는 전설로 불리고 있다. 영국의 인기 극작가 겸 연출가 레이 쿠니(Ray Cooney)의 대표작으로 마음 약한 한 남자의 거짓말로 일어나는 하루를 유쾌하게 그린 작품으로 1998년 초연 이후 총 3만5000회 공연을 통해 누적 관객수 500만을 돌파한 작품이다.

이번 공연은 안수진, 서지훈, 김희성, 박세영, 김원식, 김권, 강태웅 등 A급 배우가 총 출동한다.

주인공 존 스미스는 정확한 스케줄에 맞춰 생활하는 택시운전사다. 그는 메리라는 부인을 둔 유부남이지만, 손님으로 만난 바바라와 사랑에 빠지며 결혼까지 하게 된다. 존은 웜블던 집에는 메리를, 스트리트햄에는 바바라를 두고 사는 이중생활을 시작한다. 그러다 결국엔 교대 근무를 활용한 완벽한 이중생활이 가벼운 강도 사건에 휘말리며 엇갈린다. 사건에 협조하던 존은 실수로 다른 주소를 적어줘 위기에 봉착하게 된다. 메리 집에는 트로우튼 형사가, 바바라 집에는 포터 형사가 찾아오고, 존은 이 상황을 모면하려고 친구 스탠리와 함께 하나씩 거짓말을 하기 시작한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거짓말로 인해 상황은 더욱 꼬여만 가는데….

티켓은 전석 3만원으로 수원SK아트리움 홈페이지(www.suwonskartrium.or.kr), 인터파크(1544-1555, ticket.interpark.com)를 통해 예매 가능하며, 자세한 공연 문의는 수원문화재단(031-250-5326)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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