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화 역사 시리즈’ 7차분 순도․중량 보증 각 100개 한정 수량

▲ '삼한중보'(왼쪽)와 '상평통보 당오전'(오른쪽)(사진=한국조폐공사 제공)
【대전=서울뉴스통신】 조윤찬 기자 = 한국조폐공사는 우리나라 주화 역사 시리즈 7차분인 삼한중보(三韓重寶)와 상평통보 당오전(常平通寶 當五錢) 금메달을 25일부터 선착순으로 판매한다고 18일 밝혔다.

‘주화 역사 시리즈 메달’은 고려시대 주화와 조선시대 주화 각 1종을 리디자인한 것으로 이번이 마지막 일곱 번째 작품이다. 2013년 ‘건원중보(乾元重寶)와 조선통보(朝鮮通寶)’ 메달을 시작으로 ▲2014년 2차 ‘동국중보(東國重寶), 십전통보(十錢通寶)’▲3차‘동국통보(東國通寶), 상평통보(常平通寶) 단자전’▲2015년 4차‘해동통보(海東通寶), 상평통보 당이전’▲5차‘해동중보(海東重寶), 상평통보 중형전’▲6차 ‘삼한통보(三韓通寶), 상평통보 당백전(常平通寶 當百錢)’금메달이 선보였으며 모든 메달이 전량 매진된 바 있다.

이번 시리즈 금메달은 순금(Au999) 20g에 직경 33mm으로 제작됐다. 조폐공사가 순도와 중량을 보증한다. 위변조 방지를 위해 보는 각도에 따라 글자가 달라지는 잠상기법을 적용했고 일련번호를 적용한 각 100개 한정 수량이다.

판매가격은 삼한중보와 상평통보 당오전 각각 개당 124만5000원으로 조폐공사 온라인 쇼핑몰(www.koreamint.com)이나 전화(02-710-5228) 주문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조폐공사는 선착순으로 낮은 일련번호 제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삼한중보(三韓重寶)는 삼한통보(三韓通寶)보다 조금 늦게 통용된 동전으로 문헌 기록에 의하면 숙종 8년(1103)에 주조됐다고 한다. 삼한중보 실물은 충주 호암동 고려묘에서 동국중보, 해동통보, 삼한통보와 함께 출토됐다.

상평통보 당오전은 고종 20년(1883년)에 만들어진 동전으로 가치가 상평통보의 5배라고 해 당오전이라 했으나 실질 가치는 2배에 불과했다. 당오전은 사주전(私鑄錢, 개인이 사사로이 돈을 주조하는 것)의 남발로 물가를 폭등시키고 경제를 파탄에 빠뜨렸는데 고종 31년(1894년) 일본 화폐가 사용되면서 주조가 중단됐다.

저작권자 © 서울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