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서울뉴스통신】 최영석 기자 = 수원시는‘제3회 수원 팔색길 종주대회’가 21일 오전 10시 경기대학교 입구 광교공원에서 열린다고 18일 밝혓다.

수원시가 후원하고 수원YWCA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의 종주 구간은 수원 팔색길 중 ‘2색 지게길’이다. 광교공원에서 출발해 광교쉼터, 용수공원, 한철약수터를 거쳐 항아리화장실에 이르는 5㎞ 구간을 걷는다. 예상 소요시간은 1시간 30분이다.

지게길은 광교저수지와 광교산의 수려한 자연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수원의 대표적인 풍경길이다. 오래 전 나무꾼이 나무를 하러 다니던 옛길이자 광교마을과 파장초등학교를 오가는 학생들의 등굣길이기도 했다.

길을 걷는 동안 스토리텔러로부터 지게길의 유래, 광교·매봉재 등 지명에 담긴 전설, 금바위·거북바위 등 자연물에 담긴 전설 등 지게길에 관한 역사·문화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지게 체험’, ‘나무꾼과 함께 걷기’, ‘피톤치드 손 세정제 만들기’ 등 체험행사도 다채롭게 마련돼 있다. 학생 참가자에게는 자원봉사 시간(4시간)도 인정해 준다.

참가비는 무료다. 참가를 원하는 이는 수원YWCA 홈페이지(http://www.swywca.or.kr)에서 신청하면 된다. 행사 당일 현장접수도 가능하지만 단체 참가 또는 자원봉사 인증이 필요한 경우에는 온라인으로 사전 접수해야 한다.

‘수원 팔색길’은 팔달산, 사통팔달, 수원팔경 등 수원이 지닌 ‘8’의 긍정적 의미를 담아 수원 곳곳에 조성된 8개의 길(총 연장 147.8km)을 말한다. 1색 모수길, 2색 지게길, 3색 매실길, 4색 여우길, 5색 도란길, 6색 수원둘레길, 7색 효행길, 8색 수원성곽길로 이뤄져 있다.

수원 팔색길에 관한 상세한 정보는 수원시청 홈페이지(http://www.suwon.go.kr)에서 ‘환경·녹지→공원녹지→수원팔색길’을 선택하면 확인할 수 있다.

2015년 시작돼 해마다 열리는 ‘수원 팔색길 종주대회’는 수원 팔색길 중 한 구간에서 치러지는 시민 걷기 행사다. 첫 해에는 4색 여우길을, 지난해에는 1색 모수길과 2색 지게길을 종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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