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오전 수원에 위치한 경기도청 신관 4층 제1회의실에서 열린 2017년 국회행정안전위원회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진선미 국회의원이 질의하고 있다.<사진=최영석 기자>
【수원=서울뉴스통신】 최영석 기자 =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국회의원(서울 강동(갑)/행정안전위원회)는 19일 열린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경기도가 공공부문 비정규직 노동자 정규직화에 늦장을 부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진 의원은 "정부는 지난 7월 20일 정부 합동으로 <공공부문 비정규직 근로자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을 발표해 연내 정규직 전환을 마무리 하도록 했지만, 경기도는 '내년 상반기에 전환계획을 수립하겠다'면서 아직 전환 절차를 시작하지도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진 의원은 "'정부 <공공부문 비정규직 근로자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지자체는 1차 전환 대상기관에 속하며, 1단계 전환기관들은 가이드라인 발표 즉시 전환을 추진하며 늦어도 2017년 연내에 전환을 마무리하도록 돼 있지만 경기도는 아직 정규직 전환대상자 심의 절차조차 못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진 의원은 "이 부분에 대해 '경기도는 정부의 지침인 연내 전환이 아니라, 2018년 상반기 내 전환하겠다는 입장'을 제출했다"며 "내년 상반기엔 지방선거가 있어 경기도의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정규직 전환이 하염없이 늦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 "남경필 도지사는 더 미루지 말고 정부 지침에 따라 연내 정규직 전환을 완료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예정대로 잘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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