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동대응 훈련 및 대응기관 간 공조체계 점검

【강화=서울뉴스통신】 이창호 기자 = 인천 강화군은 지난 19일 명진웨딩홀 주차장에서 각급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생물테러 대비·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에는 이상복 군수, 박용철 군의원, 안정균 강화경찰서장, 유형민 강화소방서장, 유상전 군부대장 등을 비롯해 유관기관 관계자와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훈련은 북한 도발 등 생물테러에 대한 위험이 고조되는 가운데 유사 상황에 발 빠르게 대처하기 위한 훈련으로 강화군에서는 처음으로 실시됐다.

주요 훈련 내용은 생물테러 대응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탄저균으로 의심되는 백색가루 발견부터 조치상황으로 생물테러 개인 보호장비(레벨 A·C·D) 착·탈의, 생물테러 다중탐지키트 간이검사, 초동대응요원 모의훈련, 3중 수송용기 포장 및 검체의뢰서 작성 등을 가정해 실전과 같은 모의 훈련이 전개됐다.

군 관계자는 “생물테러는 잠재적으로 사회 붕괴를 의도한다”며 “바이러스, 세균, 곰팡이, 독소 등 생물테러로 의심되는 상황히 발생하면 당황하지 말고 즉시 경찰이나 보건소로 신고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상복 군수는 “생물테러 등 새로운 유형의 위협에 대해서도 즉각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면서 ”이번 훈련을 통해 각 대응기관 간 공조체계를 점검하고, 훈련에서 도출된 문제점을 반영해 위기상황에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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