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넷 제8차 총회’ 회장 자격으로 참석해 아‧태지역 도시간 공동연대 필요성 역설

▲ 박원순 서울시장 (사진=서울뉴스통신 DB)
【서울=서울뉴스통신】 서울시장으로서는 최초로 서남아시아 순방길에 오른 박원순 시장은 스리랑카 콜롬보에서 5일~8일 열리는 130여 아‧태도시 네트워크인 ‘시티넷(CITYNET)’ 제8차 총회에 회장 자격으로 참석해 주요 회의를 주재한다. 또 개회식 기조연설, 세션 패널발표 등을 통해 아‧태지역 도시들이 공동으로 연대해 나가자고 강조한다고 서울시가 6일 밝혔다.

‘시티넷(정식명칭 : 인간정주 관리를 위한 지방정부 네트워크)’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도시들이 겪는 공통의 문제를 해결하고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을 모색하기 위한 국제기구로, 지난 '87년 설립됐다. 출범 당시 회원도시는 27개였으나 현재는 138개 도시, 기관, 기업이 참여하는 아‧태지역 중심 네트워크로 성장했다. 서울시('89년 가입)는 '13년부터 회장도시를 맡고 있다.

이번 총회는 ‘우리의 도시, 우리의 미래: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도시문제 해결방안 공유’라는 주제로 열린다. 서울, 일본, 스리랑카 등 130여 회원 도시 시장,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 Global Green Growth Institute) 등 기관 대표, 관계 공무원 등 총 318명이 참석한다.

총회는 4년마다 개최되며 총회에서는 회장단(회장, 부회장) 도시, 집행위원 도시, 사무총장 등 조직 구성원을 선출한다.

특히 올해는 시티넷 창립 30주년이 되는 해로 서울시는 회장도시이자 시티넷 사무국 주재도시로서 시티넷이 아‧태지역 도시를 연결하고 도전과제에 대한 해결책을 나누는 교류협력의 장이 되도록 공동협력의 동력을 보다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박원순 시장은 6일 오전 힐튼 콜롬보에서 총회의 시작을 알리는 개회식을 갖고 기조연설했다.

기조연설을 통해 박 시장은 서울시는 과거 압축성장 과정에서 축적한 도시문제 해결 노하우와 정책들을 다른 해외도시들과 공유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시티넷 회원도시 10개를 포함해 28개국 39개 도시에 53개 정책이 전파돼 세계 도시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있다며 세계 도시들이 모두 한 배를 탄 운명이라는 것을 인식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과 번영을 위해 연대해 지혜를 모아야 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이어서 박원순 시장은 이날 ‘도시의 지속가능성 발전을 위한 시티넷의 30년’라는 주제로 열리는 ‘전체세션’에서는 질의응답 형식의 패널발표를 통해 회원도시 간의 강력한 네트워크 구축으로 서울시 우수 정책을 공유‧전파하고 공동체 발전에 기여해 나가겠다는 비전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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