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기순이익 3조1천억원...전년동기대비 26% 증가

【서울=서울뉴스통신】 미국발 금리인상을 앞두고 꿈틀대던 시중 금리 상승 기류에 힘임어 지난 3분기중 국내은행의 당기순이익이 3조1천억원에 달해 전년 동기(2조5천억원) 대비 6천억원 증가(+26.4%)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일부기업의 구조조정 추진 등으로 대손비용 등이 증가했음에도 순이자마진 확대(0.12%p) 등으로 이자이익이 1조원 가량 증가한 데 힘입어 시중 은행들의 당기순이익이 이처럼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은행 유형별로는, 일반은행은 전년동기와 동일한 2조1천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한 반면, 특수은행은 영업외이익 증가(+0.5조원) 등으로 1조원의 순이익을 시현했다.

이 가운데 이자이익만을 놓고 볼 때, 3분기중 국내은행의 이자이익은 9조6천억원으로 전년 동기(8.6조원) 대비 1조원 증가(+11.8%)했다.

이는 대출채권 등 운용자산이 증가(+4.8%)한 가운데 순이자마진이 확대(+0.12%p)된 데 기인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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