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문화 영화ㆍ방송
[영화] 한국영상자료원, 1950~80년대 ‘대한극장’ 상영 흥행작 무료 상영'벤허', '사운드 오브 뮤직' 등 흥행작 12편, 11월 18일 ~ 30일까지 선보여
  • 이상숙 기자
  • 승인 2017.11.15 16:50
  • 댓글 0
   
▲ 한국영상자료원은 11월 18일부터 30일까지 시네마테크 KOFA 1관에서 1950~80년대 '대한극장’상영 흥행작 12편을 무료 상영한다.
【서울뉴스통신】 이상숙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영상자료원(원장 류재림)은 11월 18일부터 30일까지 상영 프로그램‘관객을 모으는 주술, 만원사례: 대한극장 이야기’를 시네마테크 KOFA 1관에서 선보인다.

대한극장은 단관 개봉 시절 충무로를 대표했던 극장 중 하나로 '벤허', '사운드 오브 뮤직' 등 다수의 흥행작을 독점 상영했던 곳이다. 총 12편의 외화를 선보이는 본 프로그램은 추억 속 명화를 다시 만날 수 있는 기회이자, 서울 극장가 활기의 원동력이었던 대한극장을 재조명하는 의미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 기대된다.

1958년 4월, 2,000여석 규모의 영화전문관으로 서울 충무로에 개관한 대한극장은 1950년대 후반에 운영된 서울 시내 개봉관 중에서 가장 큰 규모의 극장이었다. 특히 '아라비아의 로렌스 Lawrence of Arabia'(데이비드 린, 1962), '사운드 오브 뮤직 The Sound of Music'(로버트 와이즈, 1965), '벤허 Ben-Hur'(윌리엄 와일러, 1959) 등 다수의 인기 외화를 70mm 필름 상영본으로 선보여 많은 관객의 주목을 받았는데 '벤허'의 경우 1962년 선보여 장장 6개월 간 상영하는‘초’만원사례를 기록하기도 했다.

자료원은 지난 해 단성사 만원사례 작품 상영에 이어, 올해에는 대한극장을 주인공으로 그 영광의 현장을 재현한다. 2015년 개봉해 전 세계적 흥행 열풍을 몰고 왔던 '매드 맥스: 분로의 도로'의 원작 '매드 맥스'(1979, 조지 밀러)부터, '벤허', '사운드 오브 뮤직','백 투 더 퓨쳐'등 여전히 많은 이들의 기억 속에 남아있는 외화 총 12편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상영 기간 중 시네마테크 KOFA 로비에서 일부 상영작들의 홍보 전단을 전시한다. 세대를 가로지르며 관객들로부터 지속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명작 '사운드 오브 뮤직'과 아름다운 영화음악으로 관객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긴 '라스트 콘서트 Last Concert, Stella'(루이지 코지, 1976)의 소형 영화카드, '자이언트 Giant'(조지 스티븐스, 1956)와 '로보캅 RoboCop'(폴 버호벤, 1987), '마지막 황제 The Last Emperor'(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 1987)의 홍보 전단들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영화 관람의 재미를 한층 북돋워 줄 ‘만원사례(滿員謝禮) 만원(萬元) 이벤트’가 함께 진행된다. 전 상영작을 관람한 관객에 한하여, 자료원이 발간하는 블루레이 1종을 1만원에 구입할 수 있는 혜택이 제공되며(원가 27,500원), 전 좌석 매진된 회차를 관람한 관객 중 3명을 추첨, 자료원 내 ‘카페1895’ 1만원 이용 쿠폰을 지급한다.

이처럼 다양한 볼거리 및 참여 이벤트와 함께하는 본 프로그램은 단관 극장의 추억을 환기시킴과 동시에, 유명 작품 다수를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손꼽히는 기회가 될 것이라 예상된다.

▲ 대한극장 약사(略史)
1958년 4월 2000여석 규모의 영화전문관으로 서울 충무로에 개관했다. 1950년대 후반 서울 시내 개봉관 중 가장 큰 규모의 극장으로, 개관 당시 대한극장은 미국 MGM을 비롯한 각국의 메이저 스튜디오들과 특약을 체결한 점을 강조했다. 세련된 건축미와 함께 편안한 휴게실과 관람석, 대형 스크린과 최신식 영사기, 입체음향 및 냉난방 환기 시설 구축을 적극적으로 홍보하였는데, 이로 미루어 보아 개관 당시 대한극장의 규모와 시설은 당시로서는 획기적인 것이었다.

1962년은‘벤허의 해’로 불릴 만큼, 그해 2월 대한극장에서 개봉한 70mm 필름 '벤허'(윌리엄 와일러, 1959)는 '초’만원사례를 이루며 장장 6개월간 상영되었다. 그 후에도 대한극장은 1969년에 '사운드 오브 뮤직'(로버트 와이즈, 1965)을, 1970년에 '아라비아의 로렌스'(데이비드 린, 1962)를 상영하며 만원사례를 이루었고, 6,70년대 대형영화 상영의 대표 극장으로 자리 잡았다.

2000년, 대한극장은 '징기스칸 Genghis Khan'(사이푸, 1998)을 마지막으로 단관 극장 시대를 마감하고, 2001년에 지상 8층 지하 1층 규모의 8개관을 갖춘 멀티플렉스 영화관으로 재개관하여 한국영화의 중심지였던 충무로를 지키고 있는 역사 깊은 극장이다.

이상숙 기자  88rss@daum.net

<저작권자 © 서울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상숙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NEWS IN PICTURE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