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성공개최, 생활체감형 안전·복지·교육 중점

【강릉=서울뉴스통신】 강현오 기자 = 강릉시는 2018년도 당초예산안을 올해보다 12.8% 증액된 8553억으로 편성해 21일 시의회에 제출했다.

시에 따르면 일반회계가 올해 대비 14.9% 증가한 7684억원이고, 특별회계는 869억원으로 3% 감소했다.

일반회계 주요 세입예산은 지방세 및 세외수입이 1395억원, 지방교부세 및 조정교부금이 3450억원이며, 국·도비 보조금이 2511억원 등이다.

주요투자 사업으로는 홍제교 가설(100억원), 폐기물 소각시설설치(128억원), 농촌정주기반확충(38억원), 수산물 거점단지 조성(21억원), 해중공원 레저전용 공간조성(38억원), 도시계획도로 36개 노선(98억원), 읍면시도 및 농어촌도로 15개 노선(37억원), 석교온천관광지~사천진항마리나단지연결로사업(39억원) 등이다.

안전, 교육, 소규모 주민불편해소 사업은 CCTV통합관제센터구축(34억원), 재해 및 재난예방(22억원), 지방하천·소하천 재해예방(106억원), 학교교육경비지원(59억원), 친환경학교급식지원(68억원), 소규모 주민숙원사업(100억원) 등이다.

사회복지사업은 총 2424억원으로 일반회계 예산의 31.5%에 해당되며, 세부적으로는 기초생활보장(362억원), 취약계층지원(369억원), 보육·가족 및 여성(467억원), 노인·청소년(1073억원), 노동·보훈 등(153억원)이다.

특히 고교무상급식(7억 5000만원)과 치매안심센터설치(37억원)가 신규 반영됐고, 보훈·참전명예수당은 16억원이 늘어난 34억원을 반영했다.

강릉시 관계자는 “올림픽의 해 2018년의 시작은 올림픽 성공개최에 집중하면서, 소규모 주민숙원사업, 복지사각지대 해소, 고교 전학년 무상급식 등 시민들이 일상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안전·복지·교육’에 중점을 두고 예산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강릉시의회(의장 조영돈)는 이 같은 내용의 내년도 예산안을 오는 27일부터 시작되는 제263회 제2차 정례회를 통해 심의·의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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