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울뉴스통신】 강재규 기자 = 한국은행은 금융중개지원대출 한도 중 100억원을 활용해 지난 15일 포항지역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을 지원하기로 했다. 금융기관 대출액 기준으로는 200억원 이내에 이른다.

2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본점 한도유보분 중에서 포항본부에 추가로 배정하는 50억원과 포항본부 자체 자금 50억원을 합한 총 100억원(금융기관 대출취급액 기준 200억원)을 활용해 포항시를 비롯해, 경주시, 영덕군, 울진군, 울릉군 등 경북 동해안 지역 지진피해 중소기업을 지원키로 결정했다는 것이다.

자금지원대상, 지원한도 및 지원기간 등은 피해지역 관할 포항본부에서 일정 기준하에 운용할 예정이다.

이에따라 포항지역 지진 피해 중소기업들은 지방자치단체 또는 읍면동사무소로부터 '지진피해 확인서'를 발급받아 신청하면 된다.

지원한도는 금융기관 대출취급액의 50% 이내이며, 다만 업체당 금융기관 대출취급액 5억원 이내에서다.

또 지원기간은 1년 이내(중도상환시 해당 한도를 회수)다.

한편, 한국은행은 지진 피해상황, 대상기업의 대출수요 등을 면밀히 점검, 필요시 추가 지원을 고려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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