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즉각 반발 "국민 무시"

▲ 21일 홍종학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는 문재인 대통령
【서울=서울뉴스통신】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홍종학 중소기업벤처부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야권의 반발을 무릎쓰고 강행한 이날 홍 장관 임명으로, 지난 5.9 대선 승리와 함께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196일째 되는 날 아침에 내각 구성을 완료한 셈이다.

임명장 수여 뒤 문 대통령은 "정부 조각이 시급하게 마무리돼야 한다"며 "중소기업벤처부의 갈 길이 바쁘다는 걸 감안해 야당도 양해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홍 장관은 지난 대선 때 문 대통령 선거캠프에서 경제정책 밑그림을 제시하는 참모로서 뛰었다.

홍 장관은 임명장을 받은 직후 문 대통령과 오전 10시부터 진행되는 국무회의에 참석했다.

하지만 자유한국당, 국민의당 등 야권은 이에 대해 "국민을 무시한 임명강행"이라며 즉각 반발했다.

한편 지난 13일 국회에서는 '편법증여'를 문제삼은 야당의 반대로 홍 장관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이 무산됐고, 청와대는 청문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했었다.

하지만 재송부 요청 기한인 20일에도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이 이뤄지지 않자 문 대통령이 '결단'을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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