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승인 종자 파종 목화단지 차질없이 조성

【목포=서울뉴스통신】 박승규 기자 = 목포시가 고하도 면화는 인체에 무해하며 관상용으로만 재배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 14일 고하도 면화에 대한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7.7%에서 유전자변형생물체(이하 LMO) 면화가 발견됐다.

시는 국내에서 종자용으로 승인되지 않은 LMO 면화가 일부 발견됨에 따라 현장 격리 및 수거를 완료했으며 농촌진흥청의 메뉴얼에 따라 처리할 방침이다.

고하도에서 발견된 LMO 면화 종자는 미국 몬산토사에서 개발한 해충저항성 목화로 식품의약품안전처과 농촌진흥청으로부터 식품용 및 사료용으로는 안전성을 승인받아 수입하고 있으나 종자용으로는 수입 승인되지 않는다. 미국·일본·브라질 등에서는 식품·사료용 뿐만 아니라 종자용으로도 승인됐고, 인체에는 무해한 것으로 밝혀졌다.

시는 육지면 최초 재배지인 고하도의 역사성을 기리기 위해 농촌진흥청 산하 바이오에너지작물연구소(무안 청계 소재)에서 공급받아 지난 2013년부터 약 2300㎡부터 시작해 올해 3만㎡ 규모의 목화단지를 조성했다.

앞으로는 관상용은 물론 식품용으로 가능한 목화 종자를 구매해 고하도 목화단지 조성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나갈 예정이다. 시는 목화솜을 활용해 침구류, 의류, 패션소품 등 생활용품 개발에도 힘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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