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잇는 사랑의 집짓기로 삶의 터전 마련 -

▲ (사진제공=구미금오공고)# 사진설명: 금오공고 해외봉사단은 16일부터 21일간 캄보디아 씨엠립주 반티스레이군 현지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봉사활도을 펼쳤다.
【구미=서울뉴스통신】 손창익 기자 = Go Together’사제동행 해외봉사원정대 국제교류활동
- 꿈을 잇는 사랑의 집짓기로 삶의 터전 마련 -

기계․전자 모바일 분야 마이스터고인 금오공업고등학교(교장 이형규)의 사제동행 해외봉사 원정대가 배려․나눔․봉사의 실천과 공유가치의 실현을 위해 11월 16일부터 21일까지 캄보디아 해외 봉사 일정을 무사히 마쳤다.

원정대 구성은 학생 52명, 교사 10명, 총 62명으로 봉사 장소는 캄보디아 씨엠립주 반티스레이군이다. 전기가 나오지 않는 열악한 환경과 빈곤 가정이 많은 마을, 교육혜택을 받지 못한 초등학교로 봉사 장소가 선정되어 교육 봉사, 건축 봉사 등이 펼쳤다.

2010년 이래 글로벌 해외체험학습을 마이스터 교육의 기회로 진행해왔던 금오공고는 해를 거듭하면서 보다 의미 있는 해외글로벌 체험활동으로 혁신하고자 2015년부터 해외 봉사 ‘나눔과 배려’라는 교육 가치를 화두로 해외 봉사 단체와 접촉하여 함께 할 기관을 찾았다. 상호 준비와 행정 절차상의 문제로 쉽게 연결되지 못하다가 캄보디아프랜드 NGO 단체와 연결되어 교육봉사, 기부행사, 문화 체험 등의 해외 봉사의 방향성을 찾고 2016년부터 50여명의 학생으로 구성된 해외 봉사단을 꾸리게 되었다.

지난해 8월, 씨엠립에서 1시간 이상 떨어진 오지 초등학교와 마을을 찾아 주택 건축 봉사를 통해 주택 3채를 기부하고, 초등학교 아이들에게는 학생들이 준비한 프로그램으로 교육재능기부와 물품 기부를 진행했다.

올해 실시된 봉사는 실제로 봉사활동을 떠나는 구성원뿐만 아니라, 금오공고 학생 및 교직원들이 200만원의 기부금과 200점의 의약품, 500점의 교육물품, 2,000여점의 의류, 생필품 등의 기부물품으로 마음을 더한 뜻깊은 행사라 더욱 눈길을 끈다. 바자회 형태로 진행된 기부는 온정이 듬뿍 담긴 따뜻한 행사였다.

교육 봉사는 학생들 10명~12명씩 4개 Class를 구성하여 초등학생들에게 간단한 영어 수업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수업과목, 수업내용, 기자재 등 준비물을 봉사단에서 자체적으로 준비하여 오전 2시간씩 교육봉사를 수행했다.

오후에는 6개조로 편성된 봉사단이 봉사기간 동안 총 5채의 주택을 건축하는 데 봉사하였다. 관련 전문 기술자의 지원을 받고 건축봉사에 필요한 자재 및 기자재 등은 캄보프랜드에서 준비해 주었다. 이외에도 학교 주변 청소 및 환경정리 등 현지 학교에서 요청하는 사안에 따라 노력봉사도 실시됐다.

해외봉사단에 참여한 손준원 2학년생은 " 현지에서 봉사활동을 펼쳐 힘들고 비롯 얼굴은 검게 탓지만 뜻있는 봉사활동을 하고 돌아왔다"며 "기회가 되면 또 다시 해외봉사활동을 하고 싶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형규 교장은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배려, 나눔, 소통을 실천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가치를 실현하는 기회가 되고, 글로벌 역량을 갖춘 기술․기능 인재로 거듭나기 위해 올바른 인성을 함양할 수 있는 좋은 체험의 장이 되어 기쁘다”고 하며 무사하게 전 일정을 소화하고 한 단계 성장한 모습으로 돌아온 학생들을 환한 웃음으로 반겼다.

한편, 금오공업고등학교는 지난해 청암상 교육부문 수상, CSV포터상 수상에 이어 올해에는 경북기능경기대회 5년연속 종합우승, 전국 기능경기대회에서 출전 전 종목 입상 및 동탑 수상의 쾌거를 거두며 다양한 교육적 성과를 거두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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