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서울뉴스통신】 최규철 기자 = 경남도, 거제시,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는 23일 오전 11시 경남 거제시 장목면에서 산업 근접형 해양플랜트산업 지원체계 구축을 위해 해양플랜트산업지원센터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을 비롯해 강준석 해양수산부 차관, 김한표 국회의원, 삼성중공업․대우조선해양을 비롯한 조선해양플랜트 업계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양플랜트산업지원센터의 첫 개소를 알리는 준공식을 축하했다.

이번에 개소하는 해양플랜트산업지원센터는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대형 조선사를 비롯한 조선해양플랜트기자재 업체들이 밀집되어 있는 경남 거제에 새로운 둥지를 틀고 도내 조선해양기자재업체를 현장에서 근접 지원하기 위해 1단계 사업으로 사업비 총 417억 원, 23만5,541㎡ 부지에 종합연구동, 다목적 시험동, 복지후생관 등의 시설로 우선 준공된다.

해양플랜트산업지원센터는 국내 최고의 R&D 연구역량을 바탕으로 ▲국내 해양플랜트 기자재업체 애로기술 지원, ▲유지․보수분야 기술개발 등 해외진출 지원, ▲해양플랜트 정보화 등 네트워크 구축 등을 통해 해양플랜트 산업 근접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중소 기자재 업체의 역량을 강화하는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해양플랜트산업에서 부가가치의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해양플랜트 유지보수 분야에 진출할 수 있도록 서비스산업 기술지원 사업을 적극 추진해 도내 중소 기자재업체의 해외진출을 적극 도울 예정이다.

준공식에 참석한 한경호 권한대행은 "국내 조선해양플랜트 산업은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한 수주절벽과 함께 최근 몇 년 동안 국제유가 하락 등으로 인해 발주량이 급감하면서 국내 대형 조선소뿐만 아니라 많은 조선해양기자재 업체들이 함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며, "이번 해양플랜트산업지원센터 개소가 국내 기술 자립화 수준이 낮은 해양플랜트 설계엔지니어링 기술의 핵심역량을 강화시키고 해외 시장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해 침체된 조선해양플랜트 산업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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