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서울뉴스통신】 최규철 기자 = 경남도는 오는 30일 고령군 대가야박물관에서 문화재청․경상북도․김해시․함안군․고령군과 공동으로 가야고분군(김해 대성동고분군, 함안 말이산고분군, 고령 지산동고분군)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하기 위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 9월 국립김해박물관 대강당에서 개최된 1차 학술대회에서 세계유산에 등재된 고구려, 신라, 백제, 일본의 고분군과 가야고분군을 비교 연구한데에 이어, 이번 2차 학술대회에서는 가야고분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부합하고 그에 따른 보존관리 계획과 활용방안에 대해 토론한다.

주제발표는 김해시ㆍ고령군ㆍ함안군 학예연구사들이 각각 ▲가야고분군 보존관리 방안 ▲ 세계유산협약 운영지침에 근거한 연속유산의 보존관리방안(박진제 한국의서원통합보존관리단) ▲경관고고학적 관점에서 본 가야고분군의 의미와 중요성 그리고 활용(김종일 서울대 교수) 등을 발표한다.

종합토론에서는 인제대 이영식 교수의 진행으로 경북대 이성주 교수, 서울시립대 김영수 교수 등 관련분야 최고 권위자들이 참석해 열띤 논쟁을 펼칠 예정이다.

장순천 경남도 문화예술과장은 "최근 유네스코에서는 세계유산 등재 신청 시 유산의 보존관리계획 수립이 매우 중요한 등재 평가 요소로 작용하고 있으며, 가야고분군 역시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 작성에 있어 보존관리계획 수립이 매우 중요하다" 며,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논의된 사항이 가야고분군 세계 등재신청서 내용에 충실히 반영되어 2020년 세계유산 등재 목표에 보다 가까이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