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대한체육회장배 2017 전국당구대회’

【양구=서울뉴스통신】 고영신 기자 = 당구경기의 국내 최고수를 가리는 제13회 대한체육회장배 '2017 전국당구대회'가 29일부터 12월 3일까지 5일간 청춘체육관에서 개최된다.

이 대회는 대한당구연맹과 강원도당구연맹이 공동으로 주최 및 주관하고, 이베스트증권과 (주)지엔텍, ㈜허리우드, Aramith, Iwan Simonis, ㈜한밭, 빌킹코리아, 빌리존, 양구군체육회, (사)양구군문화스포츠마케팅추진위원회가 공동으로 후원한다.

대회에는 1250여 명의 선수들과 50여 명의 임원 및 심판 등 총 130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며, 경기는 캐롬(3쿠션, 1쿠션)과 포켓(9볼), 스누커, 잉글리쉬 빌리어드 등 4개 종목에 걸쳐 진행된다.

선수부는 29일 오전 9시부터 경기가 시작되고, 학생부 및 동호인부는 12월 2~3일 열린다.

선수부 남자 3쿠션 부문에는 325명이 참가해 조별 토너먼트를 치른다.

총 16개 조별 토너먼트로 진행되는 3쿠션 경기는 조별 20~21명의 선수가 승부를 겨뤄 각 조별 4명씩 64강 토너먼트에 오른다.

국내 랭킹 순위에 따라 조재호, 최성원, 홍진표, 조명우 등 톱 랭커들은 128강부터 경기에 참가한다.

3쿠션 여자부 경기는 15조 리그전으로 본선 진출자를 가린다.

3쿠션 단체전은 4조 토너먼트로 8강을 결정한다.

포켓볼 남자부는 26명, 여자부는 24명이 출전해 토너먼트로 승자를 가리며 복식 경기는 12팀이 승부를 겨룬다.

이번 대회에는 3쿠션 남자부 국내 1~3위인 조재호(서울시청), 최성원(부산시체육회), 홍진표(대전) 선수 등과 이대규(스누커), 여자부 김가영(포켓) 선수 등 국내 최고의 고수들이자 세계적으로도 인정받고 있는 실력자들이 출전해 세계 최고 수준의 경기를 선보일 전망이다.

조재호 선수는 지난 2014년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세계 3쿠션 당구월드컵에서 우승, 지난 2015년 베트남 호치민에서 열린 세계 3쿠션 당구월드컵에서는 3위를 차지했으며, 2017 뉴욕 버호벤 오픈 토너먼트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3쿠션 국내랭킹 1위이자 세계무대에서도 꾸준한 성적을 내는 등 최고의 기량을 갖춘 선수다.

최성원 선수는 ‘2017년 제31회 세계 팀 3쿠션 선수권대회’에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해 우승을 차지했으며, 3쿠션 국내랭킹 2위다.

홍진표 선수는 이달 볼리비아에서 열린 ‘2017 볼리비아 세계 3쿠션 선수권대회’에 국가대표로 출전한 국내랭킹 3위 선수다.

우리나라 최초의 스누커 프로선수를 꿈꾸는 이대규(인천시체육회) 선수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스누커 에이스로 통한다.

‘2013년 WPBA 마스터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김가영(인천당구연맹) 선수는 자타가 공인하는 국내 여자당구 최고수 선수다.

김행직(경기당구연맹) 선수는 지난 2015년 역대 최연소로 국내랭킹 1위에 오른 당구 천재로, 2010년부터 세계 주니어 3쿠션 선수권대회를 3연패하고, 올해 열린 ‘포르투갈 포르투 월드컵’과 ‘청주 직지 월드컵에서 연속 우승하는 등 국내외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으며, 현재 3쿠션 세계 6위에 랭크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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