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ytn 화면캡쳐)
【서울=서울뉴스통신】 3일 오전 6시 09분께 인천 영흥도 진두항 인근 해상에서 9.77톤급 낚시어선과 336톤 급유선이 충돌해 낚시어선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 해양경찰이 사고현장에서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 사고로 사망 13명 · 생존 7명 · 실종자가 2명에 달하고 있다.

생존자 7명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지난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사고가 발생한지 3년 7개월여만에 또 다시 선박사고가 터진 것이다.

인천해양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인천 옹진군 영흥도 영흥대교 인근 해상에서 9.77t급 낚싯배와 336t급 급유선이 충돌해 발생했다.

전복된 낚싯배에는 선원 2명과 낚시객 20명 등 총 22명이 타고 있었다. 생존자 7명은 인천 영흥도 진두항으로 이송된 뒤 시흥 시화병원, 인천 길병원 등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전복된 낚싯배에 타고 있던 3명은 선박에 갇혀있다가 휴대전화를 이용, 구조대에 구조를 요청해 구조됐다.

사고 소식이 전해지자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해양경찰 현장 지휘관의 지휘 하에 해경, 해군, 현장에 도착한 어선이 합심해 구조 작전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지시하고 청와대 국가 위기관리센터로 이동하는 등 초동조치에 황급히 나섰다고 청와대는 밝히고 있다.

문 대통령은 사고 발생 49분 뒤인 이날 오전 7시 1분 위기관리 비서관으로부터 1차 보고를 받고 이같이 말했다고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두차례의 전화보고와 한차례의 서면보고를 받고 청와대 국가 위기관리센터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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