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동계올림픽 성공 강원도만의 특화 방역대책 역량 집중

【강원=서울뉴스통신】 고영신 기자 = 강원도는 동계올림픽 기간 중 국내외 선수와 관광객 등 유동인구 증가에 따라 고병원성 AI 발생 위험이 커질 것으로 보고, 올림픽 개최지인 강원도만의 특화된 방역대책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기 위하여 '평창 동계올림픽 가축방역특구'지정을 추진한다고 3일밝혔다.

'가축방역특구'로 지정되면 타 시도 생축 유입금지, 산란노계 농장 간 이동금지, 가금농가 수매·도태 및 오리 사육제한 확대, 철새도래지 관리 강화 등 방역특구만의 특화된 방역대책을 강도 높게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관련부처인 농림축산식품부에 특구 지정과 중앙 전문 인력 파견 및 예산 지원을 건의하였고, BH 사회수석·경제수석실, 문화체육관광부에 건의하는 등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농식품부에서는 농림축산검역본부 소속 전문 수의인력 6명을 1일부터 개최시군인 강릉·평창·정선에 파견, 올림픽 종료 시까지 상주하면서 도 AI·구제역 T/F팀과 공조하여 방역실태 점검과 방역기술 지원 등 개최지 방역대책을 총괄하게 된다.

강원도 관계자는 “이번 '가축방역특구'지정 추진을 계기로 올림픽 개최지만의 특화된 방역대책 추진으로, 고병원성 AI와 구제역 유입을 원천 차단하여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에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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