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연구단체 '한반도평화포럼'과 '김대중평화센터' 공동주최

【서울=서울뉴스통신】 조필행 기자 = 국회 '한반도평화포럼(대표의원 박선숙)'과 '김대중평화센터(이사장 이희호)'는 김대중 대통령 노벨평화상 수상 17주년을 맞아 6일부터 7일까지 국회의원회관 로비(2층)에서 기념전시회 '거인의 어깨 위에서 더 넓은 세상을 만나다'를 개최한다.

남북의 평화와 화해, 그리고 민주주의와 인권을 위한 노력으로 2000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김대중 대통령의 삶과 정신을 되새겨 보기 위해 마련된 이번 전시회는 두 가지 주제로 구성되어 있다.

‘하의도에서 오슬로까지’라는 제목으로 민주주의와 남북화해를 위해 살아 온 김대중 대통령의 생애와, 김대중 대통령이 추구하고 실천하고자 했던 가치를 각각의 주제로 구성한 이번 전시회에는 모두 64장의 사진이 전시된다. 그리고 각 년대별로, 또 그가 추구하고 실천한 가치별로 우리 현대사에서 결코 생략될 수 없는 김대중 대통령의 자취에 대한 설명도 사진과 함께 전시된다.

특히 외환위기로 인한 IMF 관리체계 하에서 취임한 김대중 대통령이 작성한 ‘대통령의 15가지 수칙’을 적은 ‘국정노트’는 국민의정부 국정철학은 물론, 국난 극복 과정에서 김대중 대통령이 갖고 있던 고뇌와 비전을 확인할 수 있는 자료다.

전시회에는 1969년 효창공원에서 열린 ‘3선개헌 반대 시국집회’ 연설, 1971년 대통령 선거 당시의 장충단공원 유세, 1997년 대통령 취임식 연설 등 김대중 전 대통령의 육성 연설 영상도 상영된다.

‘김대중 대통령이라는 거인의 어깨 위에서 더 넓은 세상과 미래를 볼 수 있었다’는 매들린 올브라이트 전 미국 국무장관의 말처럼, 이번 기념전시회가 대통령 탄핵과 새 정부 출범의 2017년을 마무리하는 우리에게 더 넓은 세상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김대중 대통령 노벨평화상 수상 17주년 기념전시회 개막식은 6일 오전 11시에 행사장에서 열린다. 행사 관련 자세한 문의는 박선숙 국회의원실(02-784-2390)로 하면 된다.

저작권자 © 서울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