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서울뉴스통신】 최규철 기자 = 경남도는 ‘공동주택 안전관리 재능기부단’이 올해 총 21개 소규모 노후공동주택단지에 대해 안전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건축사, 기술사, 전기·소방기술자 등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공동주택 안전관리 재능기부단’은 관리주체가 없거나 관리주체가 있어도 전문성이 없어 입주자들 스스로가 위험요인은 물론 부실관리를 인지 못하는 소규모 서민 아파트를 점검하고 있다. 점검결과 불안전하거나 미비한 사항에 대해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한다.

올해는 지난 달까지 21개단지 1,380세대를 점검했다. 점검결과 외벽균열과 철근노출부위에 대한 원인과 보수방법, 공용부위 또는 세대내부 누수 원인과 대처방법 등 총 107건에 대해 자문을 완료했다. 특히 입주민도 직접 점검에 참여토록 해 신뢰도와 이해도를 높였다.

도는 소규모 노후공동주택단지 입주민은 대부분 저소득 계층으로 조속한 보수공사가 필요함에도 재정적 어려움으로 시기를 놓칠 수밖에 없는 점을 감안해, 재능기부단 자문결과 보수가 시급한 공동주택에 대해 도와 시군에서 추진 중인 ‘소규모 공동주택 지원 사업’을 우선 지원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신정민 경남도 건축과장은 공동주택 안전관리 재능기부단 운영은 전문성이 없어 시설물 관리에 한계가 있는 서민아파트에 민간전문가들의 경험과 기술을 활용하여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투명한 아파트 관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 며, 도민이 만족할 때까지 공동주택 재능기부단 점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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