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 보건의료원 부속 동의보감 탕전원은 전국 최초 공공기관에서 건립한 원외 탕전원으로 지난 3월 문을 열었다.
17억의 사업비를 투입, 643.46㎡ 규모에 탕전실, 농축실, 경옥고실, 약재보관실, 조제실, 제환실, 포장실 등을 갖추고 있으며, 공동이용계약을 체결한 한의원에서 처방전이 송부되면 전문 한약사가 직접 한약을 조제하여 환자에게 배송하는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다.
동의보감 탕전원은 만성피로 및 스트레스완화 그리고 원기회복과 기혈보충에 좋아 현대인들이 보약으로 많이 복용하는 공진단을 지난 11월부터 조제해 현재 한의원 등 3개소에 납품하고 있는데 점차 주문량이 늘고 있는 추세다.
또한 산청군이 운영하고 있는 동의보감촌 힐링캠프 프로그램 중 한의사의 지도 하에 참가자들이 직접 공진단을 만들어 보는 체험이 좋은 반응을 얻어 동의보감 탕전원에서 조제한 공진단에도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동의보감 탕전원은 더 편리하게 복용이 가능하도록 공진단의 조제 및 포장방식 다양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탕전원 관계자는‘동의보감촌 힐링캠프 프로그램 중 탕전원 견학 일정을 포함시켜 동의보감 탕전원에서 조제하는 한약에 대한 신뢰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경남 취재본부 김희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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