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식사 제공 통해 아동·청소년의 건강한 학교생활 지원…정(情) 문화의 긍정적 가치 확산

▲ 8일 월드비전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오리온-월드비전 ‘아침 머꼬’ 캠페인, 업무 협약 체결식(왼쪽부터 오리온 황순일 CSR실천부문장, 월드비전 양호승 회장)
【서울=서울뉴스통신】 이상숙 기자 = 오리온은 지난 8일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의 아동·청소년 조식지원사업 ‘아침 머꼬’ 캠페인에 대한 업무 협약을 체결 했다고 11일 전했다. 이 날 오리온 황순일 CSR실천부문장이 월드비전 양호승 회장을 만나 올해부터 3년간 총 6억원을 후원하기로 약속했다.

지난 4월 처음 시작한 ‘아침 머꼬’ 캠페인은 아동·청소년에게 아침 식사를 제공함으로써 결식률을 낮추고 건강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아침 식사 제공뿐만 아니라 학교 내 빈 공간을 ‘행복존’으로 꾸며 학생들이 편안하게 식사할 수 있도록 배려한다. 또한 매일 아침 선생님들이 자연스럽게 학생들을 만나며 학대, 방임, 건강문제, 경제적 곤란 등의 위기상황을 파악하고 이에 대한 상담도 진행한다.

오리온은 이번 협약을 통해 사업 진행에 필요한 예산과 다양한 물품을 지원하고 사내에 ‘아침 머꼬’ 캠페인을 소개해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봉사활동 참여를 독려할 예정이다. 캠페인 초기에는 익산, 이천, 밀양 소재의 초등학교부터 지원을 시작해 점차 후원 지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오리온은 ‘정(情)’을 테마로 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국내외 각지에서 펼치고 있다. 월드비전 및 EBS와 함께하는 학교 폭력 예방 캠페인 ‘교실에서 찾은 희망’을 2015년부터 3년 연속 후원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다문화 대안학교와 지역아동센터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연말 나눔 행사인 ‘정 친구 오리온’을 진행한 바 있다. 또한 지난 8월에는 구립용산장애인복지관과 후원 협약을 체결해 지역 거주 장애인들의 자립을 위한 직업 훈련을 지원하고 있다.

해외에서는 지난해부터 베트남 현지 농가에 1억 원 상당의 농기계를 전달하는 등 감자농가를 지원하는 ‘베트남 고향감자 지원 프로젝트’도 펼치고 있다. 중국에서는 올해부터 현지 특수학교에 간식을 지원하고 있으며, 산골학교의 주방시설을 교체해주는 프로젝트도 지난해부터 시작한 바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을 계기로 학생들이 건강하게 성장하고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게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정(情) 문화의 긍정적 가치가 사회 전반에 확산될 수 있도록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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