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이어 추가로 연말까지 10㏊에 대해 지원

【양구=서울뉴스통신】 고영신 기자 = 양구군은 야생동물에 의한 농작물 피해예방시설 설치를 지난 상반기에 이어 2차로 연말까지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야생동물 농작물 피해예방시설 설치 지원 사업은 야생동물에 의한 농작물 피해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적절한 시설을 지원하고, 농작물 피해보상으로 사람과 야생동물이 공존하는 정책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추진된다.

군(郡)은 이번 2차 지원 사업을 시설비의 50%를 농가가 부담하도록 해 시설의 수요를 조절하고, 업체와 농가 간에 계약을 맺어 사업을 추진해 책임 있는 사후관리를 도모하며, 전기 목책기의 높이를 조정해 고라니 등이 뛰어넘는 문제를 해결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양구군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자로서 토지 소유자 또는 경작자가 사업을 신청할 수 있다.

군은 지원대상자를 선정함에 있어 △피해우심지역에 여러 농가가 집단화(공동)해 설치하는 지역 △순위 콩 계약재배 신청을 한 농가 중 신청자는 우선 지원 △매년 반복해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1㏊ 이상 대규모 경작지 △과수·화훼 및 특용작물, 산채 재배농가 지역 △피해 예방을 위해 자부담으로 예방시설 설치 등 자구노력이 있는 농가 등과 같은 우선순위에 따라 결정했다.

그러나 설치면적이 1㏊ 미만의 소규모 면적은 선정 대상에서 후순위(과수농가 제외)이고, 이미 지원받은 농가는 우선순위 지원 대상 농가에서 제외됐다.

군 관계자는 “전기 목책기는 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커서 태양열 목책기를 적극 권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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