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서울뉴스통신】 이동주 기자 = 충북 유일의 관광단지 증평 에듀팜 특구가 계획수립 뒤 12년 만에 첫 삽을 떴다.

증평군은 14일 증평읍 송산리 생활체육관에서 증평 에듀팜 특구 관광단지 지정과 비전선포식을 개최했다.

에듀팜 특구 민간사업시행자인 ㈜블랙스톤에듀팜리조트가 주관한 이번 선포식에는 이시종 도지사와 홍성열 증평군수, 김봉회 도의원을 비롯해 지역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원용권 ㈜블랙스톤에듀팜리조트 회장의 개식사와 함께 시작된 이날 행사는 사업 경과 설명과 감사패 전달 후 테이프 절단식을 마지막으로 끝이 났다.

에듀팜특구는 2022년 준공을 목표로 증평군과 한국농어촌공사, ㈜블랙스톤에듀팜리조트가 1594억원을 들여 도안면 연촌리 원남저수지 인근 303만㎡ 부지에 조성하는 종합레저 타운으로 지난 8일 중소벤처기업부의 관광단지 지정 및 조성계획 승인을 받아 이날 첫 삽을 뜨게 됐다.

에듀팜 특구에는 복합연수시설 및 힐링휴양촌, 섬머랜드, 곤충체험관, 농촌테마파크, 양떼체험장, 골프장, 루지 등이 들어서며 완공 후 연간 66만명의 이용객, 3855억원 이상의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군은 이번 에듀팜 특구의 착공에 앞서 국비 등 예산 203억원을 조기에 확보해 내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연장 2.72km의 진입도로 공사를 진행 중이다.

또 올해 5월에는 충북도 3단계 지역균형발전 전략사업을 통한 도비 등 40억원을 확보해 상하수도 기반시설 설치를 진행하는 등 에듀팜 특구 사업추진에 문제가 없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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