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신안그룹 총괄사장 만나 현안 논의 경영정상화 이행 촉구문 채택

▲ 15일 유성구청 중회의실에서 허태정 구청장을 비롯한 지역구 의원, 지역단체,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모여 리베라호텔 폐업사태 관련 지역상생발전 간담회를 하고 있다.(사진=유성구청 제공)
【대전=서울뉴스통신】 조윤찬 기자 = 12월말 폐업을 예고한 대전 유성 호텔리베라 사태와 관련해 지역 사회의 우려가 높은 가운데 대전유성구가 공식 입장을 내놔 사태 해결에 실마리가 풀릴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15일 구는 허태정 구청장 주재로 호텔리베라 폐업사태와 관련한 지역 상생발전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민태권 유성구의장과 이진국 유성관광진흥협의회 부회장, 이형복 외식업유성구 지부장, 김기동 주민자치 위원장, 정대직 통장협의회 회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호텔리베라 폐업에 따른 지역사회의 우려가 심각하다는 데 공감하고 경영정상화는 물론 향후 지역상생 방안 마련에 다같이 힘을 모으자는 데 한목소리를 냈다.

참석자들은 경영정상화 이행 촉구문에 서명하고 곧 신안그룹측에 공식 전달키로 했다.

촉구문에는 ▴노사협의체 구성을 통한 회사정상화 방안을 마련할 것 ▴지역 상생방안 제시와 주민설명회를 개최할 것 ▴사회적 역할과 책임을 다하는 성숙한 기업으로 거듭날 것 등 3가지 내용이 담겼다.

허태정 구청장은 “이번 폐업사태 문제를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다”고 운을 뗀 뒤 “최근 호텔리베라 노조위원장과 모기업인 신안그룹 총괄사장을 차례로 만나 현안 해결을 위한 노력을 기울였으나 녹록치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지역민의 사랑을 통해 성장한 호텔리베라가 지역민을 위한 사회적 역할과 책임을 다해 달라”고 강조했다.

구는 이번 간담회 내용을 토대로 호텔리베라 경영정상화를 강력 촉구하는 한편 관광유성 활성화를 위한 방안 마련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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