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유차 지원 통해 연 2.9톤 미세먼지 저감효과 기대

【강원=서울뉴스통신】 고영신 기자 = 강원도에서는 노후자동차에서 발생되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대책을 강력히 추진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도에서는 미세먼지 걱정없는 쾌적한 대기환경 조성을 위해 2017년 9월 '강원지역 미세먼지 개선대책'을 수립하였다.

개선대책의 첫번째로, 2018년도에는 노후자동차에서 발생되는 미세먼지를 대폭 감축하기 위해 33억8천만원을 투입하여 총 1944대의 노후경유차를 폐차·개선 하기로 했다.

그 첫 번째인 조기폐차 지원사업은 2005년 12월 31일 이전 배출허용기준이 적용되어 제작된 경유차량을 조기에 폐차 시 보조금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대당 최고 165만 원~770만 원까지 지급, 올해에는 전년대비 77% 증가한 29억 9000만 원(1860대)을 대폭 지원한다.

두 번째로 경유자동차 매연저감장치 설치지원사업은 '수도권 대기환경특별법'시행으로 서울시 공공물류센터 출입이 제한되는 영업용 화물차를 대상으로 대당 평균 300만 원의 매연저감장치 설치비를 지원함은 물론, 환경개선분담금이 3년간 면제되는 등의 부가 혜택도 누릴 수 있다.

마지막으로 어린이 통학차량의 LPG차 전환 지원사업은 2009년 12월 31일 이전에 차량등록된 어린이통학차량을 폐차하고 LPG차를 구입·전환하는 자에게 대당 500만 원을 지원하며, 올해에는 3억 5000만 원(70대)의 예산을 투입하여, 어린이건강보호 및 미세먼지 저감에 총력을 다한다.

조기폐차 및 어린이통학차량 LPG전환 지원사업은 1~3월중 시군별 공고를 통하여 신청자를 모집할 예정이며, 시군별 공고 일정이 상이하므로 신청자는 개별일정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이번 노후자동차 대기질 개선사업의 확대는 도내에서만 연간 약 2.9톤의 미세먼지를 감축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 2025년까지 미세먼지(PM2.5) 농도를 16㎍/㎥까지 감축하는 것을 목표 각 분야의 사업을 점차 확대·추진한다.

김길수 녹색국장은 "최근 미세먼지에 대한 도민의 관심과 불안감이 높아짐에 따라 ‘강원지역 미세먼지 개선대책’을 적극 이행함으로써 강원도의 청정한 대기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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