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울뉴스통신】 조필행 기자 = 국방부는 5·18 특조위 조사결과 따른 사과문을 9일 발표했다.

국방부는 지난해 8월 23일 '5·18 민주화운동' 당시 육군 헬기사격 및 전투기 출격대기에 관한 진실을 철저히 규명하라는 문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지난해 9월 11일 '5·18 민주화운동 헬기사격 및 전투기 대기 관련 국방부 특별조사위원회'를 조직하여 150일 간 조사를 실시했다.

특조위는 지난 7일 그 결과를 발표하였으며, 이에 대해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우리 군이 38년 전 '5·18 민주화운동' 과정에서역사에 큰 아픔을 남긴 것에 대해 국민과 광주시민들께 충심으로 위로와 사과를 드린다"고 밝혔다.

송 장관은 "이번 국방부 특별조사위원회는 진실규명을 위해 최선을 다하였습니다만,특조위의 법적 한계로 인해미진한 부분이 있었다"며 "따라서 보다 완전한 진상규명을 위하여 '5·18 특별법'이 통과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조사결과 발표를 계기로 군이 더 이상 정치에 개입하거나 정치에 이용당하는 일이 없도록 법적, 제도적 조치를 갖추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송 장관은 "이를 통해 국군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본연의 임무에만 최선을 다하여 국민의 사랑과 신뢰를 받는 군으로 거듭나겠다"며 "다시 한 번 충심으로 위로와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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