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서울뉴스통신】 강현오 기자 = 강릉 월화거리가 첨단 ICT 서비스 체험·실증 공간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13일 강릉시에 따르면 월화거리는 강릉시가 지난해부터 강릉역에서 강남동 부흥마을까지 2.6km 폐철도 구간을 역사와 문화가 담긴 시민 휴식문화 공간으로 조성한 거리다.

또한 IoT Street인 월화거리는 강릉의 관광·문화 자원에 첨단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 기술을 융합한 첨단 ICT 서비스의 체험·실증 공간이기도 하다.

월화거리에 있는 ‘스마트가로등’은 기본적인 가로등 기능에 위치기반 개인화 서비스와 행사, 공연 등 자동안내 서비스를 제공하며, ‘스마트힐링체어’는 알파펫 ‘O’ 형태로 대기상태에서는 랜덤으로 색상이 변경되지만 모바일 앱으로 이용자가 원하는 색상으로 변경 가능하며, 현재 상태를 알려주면 이를 치유해주는 컬러테라피 기능을 제공한다.

‘IoT 파노라마’에서는 가상현실로 IoT Street를 미리 체험할 수 있고, ‘스마트미디어월’에서는 월화거리의 주요행사 안내와 역동적인 미디어아트 체험도 가능하게 해준다. 특히 주변 대형건물 벽면에 파사드를 투사해 홍보영상을 제공해 준다.

지금 월화거리에서는 동계올림픽이 본격 시작되면서 월화거리 라이브사이트를 중심으로 길놀이, 버스킹 공연, 전통연희 등 다양한 공연과 생중계 경기 응원 열기로 들썩이고 있다. 각종 공연도 즐기면서 월화거리의 ICT 서비스를 체험하면 그 즐거움과 감동이 배가 될 것이다.

한편 월화거리는 지역 설화로 전해지는 무월랑과 연화의 사랑 이야기가 살아있는 곳으로 행사 기간 동안 월화거리 안에 있는 도심 라이브사이트에서 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월화전’이 각색돼 무대에 올려진다.

저작권자 © 서울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