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5월과 10월에 걸친 장기 연휴로 출국자 증가

▲ 2017년 중 카드 종류별 해외 사용 금액.(자료=한국은행)
【서울=서울뉴스통신】 이상숙 기자 = 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2017년 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사용 실적'에 따르면 내국인이 지난해 해외에서 쓴 카드 사용 금액은 171억1000만 달러로 밝혀졌다.

이는 전년도(143억 달러) 사용 금액보다 19.7%나 늘어났다. 해외에서 사용한 카드 장수와 사용금액이 모두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사용한 카드 수도 늘어났다. 해외에서 5491만2000장을 쓴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보다 17% 증가했다. 장당 사용 금액(312달러)도 전년보다 2.3% 늘었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5월과 10월 장기 연휴로 내국인 출국자 수가 전년(2238만명)보다 18.4% 늘어난 2650만 명으로 분석했으며 해외에서 사용한 카드 장수와 사용 금액이 모두 늘었다"고 말했다.

카드 종류별로는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사용은 각각 전년보다 21.4%와 19.5% 증가했다. 반면 직불카드 사용 금액은 23.8% 줄었다.

사용액 비중으로 따졌을 때 신용카드(124억6900만 달러)가 72.9%를 차지했다. 체크카드(43억3800만 달러)가 25.3%, 직불카드(3억500만 달러) 해외사용금액은 1.8%에 해당됐다.
저작권자 © 서울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