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부문 시간당 매출 최다 신기록 세워 … 다음달 7일 정장세트와 트렌치 코트 2차 방송 긴급 편성

【서울=서울뉴스통신】 이상숙 기자 = 현대홈쇼핑이 실용성과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내세운 신규 브랜드 '밀라노 스토리'가 첫 방송에서 1시간 만에 매출 20억 5천만원을 달성했다. 시간당 매출에 있어 패션부문 역대 최대 기록이다.

현대홈쇼핑은 지난 22일 저녁 10시 50분부터 1시간 동안 진행된 '밀라노 스토리' 론칭 방송에서 선보인 정장 세트와 트렌치코트가 총 1만 7천 세트의 판매고를 올려, 20억 5천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회사 측은 지난 2016년과 2017년에 각각 2시간, 4시간 론칭 방송을 했던 'J by'와 '라씨엔토' 1시간 평균 매출액 20억원과 18억원을 뛰어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라씨엔토'와 'J by'의 경우, 첫 방송때 제품 단가가 높은 가을·겨울 시즌에 진행한 걸 감안하면, '밀라노 스토리' 방송은 예상보다 훨씬 높은 실적"이라며 "동시간대 패션 방송이 13억~15억원이 나오면 보통 매진이 되지만, 사전 협력사와 협의해 충분한 물량을 확보한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현대홈쇼핑은 '밀라노 스토리'의 인기를 이어가고, 대표 패션 브랜드로서 인지도를 강화하기 위해 3월 7일 오전에 정장세트와 트렌치 코트 2차 방송을 긴급 편성했다.

3월 말부터는 린넨 시리즈(재킷·베스트·블라우스) 등 총 10여 종의 아이템을 연이어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통해 프리미엄 패션 브랜드 '라씨엔토'와 실용성과 합리적인 가격대를 앞세운 '밀라노 스토리'를 '투트랙(Two-Track)' 전략으로 패션 PB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저작권자 © 서울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