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컬링·봅슬레이 등 선전… '동계스포츠 강국' 가능성 확인

▲ 평창올림픽 폐막식 기수 이승훈.(사진 = MBC)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25일 폐회식을 끝으로 17일 간의 레이스를 마무리한다.

강원도 평창 정선 강릉 일대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은 17일 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25일 오후 8시 폐막식을 치른다.

폐막식 주제는 기존의 틀을 깨고 앞으로 나아가려는 도전정신을 의미하고자 'The Next Wave(미래의 물결)'을 주제로 꾸며진다.

25일 오후 8시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리에 위치한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진행되는 폐막식은 총 4개의 문화공연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현재까지 알려진 출연진은 가수 씨엘과 그룹 엑소 등이다. 차기 개최도시 공연을 위해 2008 베이징올림픽 당시 뛰어난 연출능력을 보여준 장예모 감독도 폐막식에 참석, 공연을 선보인다.

이날 공연에서는 '드론쇼'가 다시 한 번 펼쳐진다. 지난 개회식에서는 1218개의 드론이 하늘에서 오륜기를 수놓는 장면이 연출됐다.

또 선수단 입장을 비롯해 신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선출, 자원봉사자 치하 등의 공식행사도 진행된다.

마지막 순서에는 EDM DJ가 진행하는 경쾌하고 신나는 음악에 맞춰 출연진, 선수단이 하나가 돼 피날레를 장식한다.

이번 평창올림픽은 동계올림픽 역사상 가장 큰 규모로 개최됐다. 총 92개국에서 2925명의 선수가 평창에 방문했다. 뿐만 아니라, 동계올림픽 역사상 사상 처음으로 100개 이상의 금메달이 걸린 대회였다.

한국은 금메달 5개, 은메달 8개, 동메달 4개를 수확하며 최종 7위를 기록, 대회를 마쳤다.

애초 대한민국 대표팀이 세운 '8(금메달)-4(은메달)-8(동메달)'개 목표에는 미치지 못 했으나 역대 최다 17개 메달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또 사상 처음으로 설상 종목과 썰매, 컬링에서 메달을 추가한 것도 의미가 남다르다.

한편 평창올림픽 폐막식에 참석하기 위해 경의선 육로로 방남한 북한 고위급 대표단이 오늘 오후 4시 11분쯤 경강선 KTX를 타고 평창 진부역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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