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기준 잔액 2,414억달러로 연중 676억달러 증가

▲ 주요 기관투자가의 외환증권투자 연중 증감 추이(자료 제공=한국일보)

【서울=서울뉴스통신】 이상숙 기자 = 한국은행이 '2017년중 주요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투자 동향'을 28일 공개했다.

2017년말 현재 우리나라 주요 기관투자가의 해외 외화증권 투자 잔액(시가 기준)은 2,414억달러로 연중 676억달러 증가했다.

주요 기관투자가의 자산운용사는 고유 및 위탁계정, 보험사․외국환은행․증권사는 고유계정 기준이다.

연중 증가폭이 역대 최대치(직전 최대치 ‘07년중 +611억달러)를 기록하였고, 투자 잔액도 2015년말(270억달러) 이후 최고치(직전 최고치 ’07년말 1,165억달러)를 지속적으로 경신했다.

이는 자산운용사와 보험사를 중심으로 외국 채권 및 주식에 대한 신규투자가 크게 늘어난 데 주로 기인한다.

기관투자가별로는 자산운용사(+447억달러)와 보험사(+141억달러)의 투자가 크게 증가했다. 외국환은행(+53억달러) 및 증권사(+36억달러)도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

기관투자가별 해외 외화증권투자 잔액 추이.(자료 제공 = 한국은행)

종목별로는 외국 채권(+386억달러) 및 외국 주식(+256억달러)에 대한 투자가 모두 크게 증가하였으며, Korean Paper(+34억달러)에 대한 투자도 증가했다.

종목별 해외 외화증권투자 잔액 추이.(자료 제공 = 한국은행)

채권투자는 자산운용사와 보험사 등의 해외 자산운용 수요 증가에 따라 신규투자가 확대되면서 잔액이 크게 증가했다. Korean Paper도 외국환은행을 중심으로 순투자를 지속했다.

주식투자는 주요 투자대상국의 주가 상승 등으로 자산운용사를 중심으로 신규투자가 늘어난 데다, 기존 투자분에 대한 투자이익도 가세함에 따라 잔액이 크게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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