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무 국방장관 주관, 해사 연병장에서 제72기 사관생도 졸업 및 …'충무공의 후예' 132명 소위 임관식 거행

【서울=서울뉴스통신】 조필행 기자 = 해군이 3월 13일 오후 2시,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임석한 가운데 해군사관학교 (교장 중장 부석종) 연병장에서 제72기 해군사관생도 136명(남 123, 여 13)의 졸업 및 임관식을 거행한다.
졸업인원은 총 136명이다. 해군 123명(女 13), 해병대 13명이다. 이중 임관은 132명이다. 수탁생도 4명은 제외했다.

이날 행사에는 졸업생 가족, 엄현성 해군참모총장을 비롯한 주요 해군 지휘관 등 2,700여명이 참석해 미래 정예해군을 이끌어 나갈 신임 해군 장교들의 임관을 축하한다.

대통령상은 김혁주(23세ㆍ남)소위가, 국무총리상은 강경모(23세ㆍ남)소위가, 국방부장관상은 김광희(23세ㆍ남)소위가, 합참의장상은 국명관(23세ㆍ남)소위가, UN군 및 한미연합군사령관상은 진석규(23세ㆍ남)소위가, 해군참모총장상은 김우진(23세ㆍ남)소위가, 해병대사령관상은 배규빈(24세ㆍ남) 소위가, 해군사관학교장상은 박동규(23세ㆍ남)소위가 각각 수상한다.

이번 졸업 및 임관식은 졸업생과 가족을 중심으로 해군과 해병대의 강인함과 특색을 드러낸 행사로 진행된다. 이날, 해군사관학교 연병장 앞 해상에는 대형 상륙함인 독도함과 이지스 구축함, 잠수함 등이 환영전단을 구성해 도열한다.

또한, 졸업생과 재학생의 분열 직전에는 해군 해상초계기 및 해상작전헬기의 축하비행, 해군 특수전 요원들의 해상 강하 및 사열, 거북선의 연막 및 항해 시연, 해병대 상륙장갑차의 기동 시연 등이 펼쳐진다.

이날 임관한 신임 장교들 중 이영훈ㆍ이인성ㆍ이호준ㆍ임휘빈ㆍ정재원ㆍ최정호 소위 등 6명은 아버지의 뒤를 이어 해군장교의 길을 선택했으며, 강성현, 권오경 소위는 해군 부사관인 아버지와 함께 조국의 바다를 지키는 길을 걷게 되었다.

4명의 외국인 수탁생도는 언어와 문화가 생소한 환경 속에서도 4년간의 교육훈련 과정을 마치고 함께 졸업하며, 이후 본국으로 돌아가 장교로 임관할 예정이다.

해군사관학교는 정예 해군ㆍ해병대 장교를 양성하는 특수목적대학으로서 졸업생들은 지난 4년간 체계적인 교육 훈련과 절제된 생도 생활을 거쳐 장교로서의 사명감은 물론, 명예심과 강인한 체력, 그리고 부대 지휘능력을 함양해 왔다.

또한 각자의 전공과목과 군사학 교육을 병행하여 졸업과 함께 문학사, 이학사, 공학사 등 개인별 전공과 군사학 학사 학위를 취득한다.

해군사관학교에서 졸업 및 임관식이 열린 것은 해사 64기가 임관했던 지난 2010년이 마지막으로, 2011년부터 2017년까지 졸업식은 해군사관학교에서, 임관식은 계룡대에서 육·해·공군 합동으로 열려 왔다.

1946년 1월, 3군 사관학교 중 가장 먼저 개교해 올해 72주년을 맞은 해군사관학교는, 제1기부터 제72기까지 총 8,600여명의 해군ㆍ해병대 장교들을 배출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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