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는 미 주가 급락으로 큰 폭 하락 후 저가 매수세 유입 … 북한 리스크 완화 등으로 반등

▲ 주요 시장 금리.(자료 제공 = 한국 은행)

【서울=서울뉴스통신】 이상숙 기자 = 한국은행이 14일 발표한 '2018년 2월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국고채(3년)금리'는 미국채 금리 오름세, 주요국 통화정책에 대한 경계감 등으로 소폭 상승했다.

'코스피'는 미 주가 급락으로 큰 폭 하락한 후 저가 매수세 유입, 북한 리스크 완화 등으로 반등했다. '2월중 은행의 가계 및 기업 대출'은 모두 전월에 비해 증가규모가 축소됐다.

'2월중 은행 수신'은 증가 전환(1월 7.8조원 하락→ 2월 14.4조원 증가)한 반면 '자산운용사 수신'은 증가폭이 크게 축소됐다.

■ 금리 및 주가
'국고채(3년)금리'는 미국채 금리 오름세, 주요국 통화정책에 대한 경계감 등으로 소폭 상승했다. 1월말 2.27%, 2월말 2.27%에 이어 3.13일 2.30%로 상승했다.

'회사채(3년)금리'도 국고채금리와 비슷한 움직임을 보였다. 12월말 2.55%, 1월말 2.67%, 2월말 2.68%, 3월 13일 2.72%다.

'단기시장금리'는 'MMF' 수신 감소 등으로 소폭 상승했다.

'코스피'는 미 주가 급락으로 큰 폭 하락한 후 저가 매수세 유입, 북한 리스크 완화 등으로 반등했다. 12월말 2,467, 1월말 2,566, 2월 말 2,427에 이어 3월 13일 2,494다.

■ 가계 대출
'2월중 은행 가계대출'(정책모기지론 포함)은 전월에 비해 증가규모가 소폭 축소됐다. 1월 2.7조원 상승→ 2월 2.5조원 상승했다. 2010~2014년 2월 평균 0.9조원 상승했다. 2015~2016년 2월 평균 3.3조원 상승했고, 2017년 2월 2.9조원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은 서울지역을 중심으로 주택매매거래가 호조를 보이면서 증가폭이 확대됐다.(1월 1.3조원 증가→ 2월 1.8조원 증가)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지난해 2월 0.5만호, 지난해 10월 0.4만호, 지난해 12월 0.8만호, 1월 1.0만호, 2월 1.1만호다.

기타 대출은 설 상여금 유입 등으로 증가폭이 축소(1월 1.4조원 증가 → 2월 0.8조원 증가)됐다.

■ 기업 자금
'2월중 은행 기업대출'(원화)은 전월에 비해 증가규모 축소됐다.(1월 7.2조원 증가→ 2월 3.3조원 증가)

대기업대출이 연말 일시상환분 재취급 등 전월의 계절적 증가 요인 소멸, 직접금융 호조에 따른 대출수요 축소 등에 따라 감소로 전환했다.(3.6조원 증가→ 1.5조원 하락)

반면 중소기업대출은 일부 은행의 대출 확대 노력 등으로 증가폭 확대(3.6조원 증가→ 4.8조원 증가)됐다. '회사채'는 금리 상승에 대비한 선발행 수요 등으로 순발행 규모 확대됐다. (1월 0.8조원 증가→ 2월 2.1조원 증가)

■ 자금 흐름
2월중 은행 수신은 증가 전환됐다. 1월 7.8조원 하락→ 2월 14.4조원 증가했다. 수시입출식예금이 전월 부가세 납부 등으로 유출되었던 기업의 결제성자금이 유입으로 전환되고, 설 상여금 지급 등으로 가계자금이 유입되면서 증가로 전환했다.(22.3조원 하락→ 9.2조원 증가)

정기예금도 중앙정부의 지방자치단체 등에 대한 교부금이 유입되면서 증가 지속했다.(8.3조원 증가→ 6.7조원 증가)

'자산운용사 수신'은 증가폭이 크게 축소됐다. 1월 28.8조원 증가에서→2월 0.7조원 증가했다. 'MMF'는 국고여유자금 운용이 축소되면서 감소 전환했다.(23.6조원 증가 → 5.1조원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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