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동호 교육감, 20일 ‘단위학교 자율성과 책무성 강화 위한 현장 지원’ 강조

▲ 20일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이 대전교육청 기자실에서 간부공무원들과 함께 '2018년 대전교육 정책 현안 추진 방향'에 대해 출입기자들에게 브리핑하고 있다.(사진=대전교육청 제공)

【대전=서울뉴스통신】 조윤찬 기자 = 대전시교육청은 20일 오전 11시 10분 기자실에서‘2018년 대전교육 정책 현안’을 발표했다.

이날 설동호 교육감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미래사회를 이끌어갈 창의융합 인재 양성을 위한 대전교육 정책 현안을 추진하게 됐다”며 “이번 정책 추진 방향 핵심은 단위학교의 자율성과 책무성 강화를 위한 현장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어 "학교구성원인 교직원, 학생, 학부모가 주체가 된 가운데 교육과정을 비롯한 교육프로그램을 편성 운영함으로써 자율적이고 독창적인 학교문화를 지역사회와 협력, 지원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교육청은 학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쾌적한 학교 교육환경 구축에 주력하기로 했다, 계절에 관계없이 발생하는 미세먼지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 취약 연령인 유치원생과 미세먼지에 많이 노출되는 지역의 초등학교부터 우선 지원해 쾌적한 실내 환경 구축에 힘쓰기로 했다.

또한 학생들의 위기상황 대응능력 강화를 위해 체험중심 안전교육을 강화키로 했다. 지난해까지 1일간 운영한 '안전체험의 날' 행사를 2일로 확대 운영해 5000여명의 학생에게 안전을 체화시킬 계획이다.

아울러 물에 대한 적응력과 위기 대응능력 향상을 위한 초등교원 수영교육 지도역량 신장 직무연수를 1교 1교사 이상 실시하고 초교 3∼4학년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수영실기 교육을 실시키로 했다.

대전교육청은 학교운영 평가 방법 개선을 추진한다. 기존의 학교운영 평가가 서열구조의 책무성에 초점을 맞췄다면 새로 개선된 학교운영 평가는 학교 구성원의 자발적인 참여·소통·협력을 토대로 학교 스스로 교육 역량을 높여 나갈 수 있도록 책무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추진키로 했다.

이에 따라 학교운영 평가체제를 상대평가에서 절대평가로 전환했다. 지표에 공통필수지표 이외에 선택지표와 자율지표를 추가해 학교의 자율성을 확대했다. 또 운영 평가 횟수도 1년 상시평가와 3년 종합평가 방식에서 1년 상시평가로 줄여 학교운영 평가 부담도 경감토록 했다.

이와 함께 학교 경영의 자율성 강화에 치중키로 했다. 각종 교육활동에서 학교 구성원간 협의를 통한 자율적 운영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 교육활동 전반에 대해 학교 구성공동체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하고 학교장이 학교 여건과 실정을 바탕으로 학교운영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자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하며 등교시간 및 학업성취도평가, 진단고사도 학교의 여건과 구성원들간의 의견을 모아 학교별로 지율로 결정해 시행토록 할 방침이다.

대전교육청은 올해 ▷학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쾌적한 학교 교육환경 구축 ▷학교 자율성을 높이는 학교운영 평가 방법 개선 ▷학교 구성원의 의견을 존중하는 학교 경영의 자율성 강화 ▷대덕연구개발특구의 특성을 활용한 노벨과학꿈키우기 프로젝트 추진 ▷4차 산업혁명 댑 창의성을 키우는 메이커교육 활성화 ▷초·중학교 무상급식 전면 실시 및 고등학교 석식비 지원 ▷초등돌봄교실 확대 운영 및 지역 돌봄서비스와의 연계 강화 ▷교육전념 여건 조성을 위한 교원 교육할동보호 종합대책 강화‘ ▷교실수업 혁신을 위한 더 좋은 수업 나누기 프로젝트 추진 ▷단위학교 교육력 강화를 위한 교원 중원 배치 등 10개 사업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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