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여성·국제인권 분야로 자문기능 확대 … 군 인권업무 발전에 대한 위원회 역할 강화 방안 마련

▲ 국방부는 26일 용산 육군회관에서 신규 군 인권 자문위원들에게 국방부장관 명의의 위촉장을 수여했다. '군 인권 자문위원회 위원' 명단.(자료 제공 = 국방부)

【서울=서울뉴스통신】 조필행 기자 = 국방부는 26일(월) 오전 10시 30분 용산 육군회관에서 신규 군 인권 자문위원들에게 국방부장관 명의의 위촉장을 수여하고, 제2기 '국방부 군 인권 자문위원회'를 개최했다.

'국방부 군 인권 자문위원회'는 지난해 1월 20일 발족한 이래, 군 인권 관련 주요 현안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하며 군 인권정책과 제도발전에 기여해왔다.

제2기 '국방부 군 인권 자문위원회'는 신규 위촉된 이현숙 위원장(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여성 부의장)과 백범석 위원(경희대 국제대학원 교수), 연임하는 한명관 변호사(한국형사소송법학회 회장), 김영혜 변호사(前.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 임천영 변호사(前. 국방부 법무관리관), 오창익 인권연대 사무국장을 위원으로 구성된다.

이번에 신규 위촉된 이현숙 자문위원장은 대한적십자사 부총재, 통일부 정책자문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하고, 현재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여성 부의장 및 (사)여성평화외교포럼 이사 등을 맡으며 여성·평화 운동 및 친인권적 사회단체 활동으로 명망이 높다.

백범석 교수는 현재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국제인권 분야의 전문가로 軍 인권 문제의 국제적 논의 필요성에 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늘 개최하는 자문회의는 '군 적폐청산 위원회' 권고 내용에 대한 국방부 추진계획과 국방부 주요 진정 내용 검토 등을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송영무 국방부장관은 자문위원회에 인권존중의 병영문화 정착으로 국민이 신뢰하고 국민과 함께하는 군대야 말로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봉사하는 군대’, ‘장병이 스스로 가고 싶고 부모가 안심하고 자식을 보낼 수 있는 군대’임을 강조하면서, 자문위원들에게 군 인권자문위원회의 자문 기능을 더욱 활성화하여 국방부의 인권정책 전반을 혁신하고, 인권이 충만한 강한 군대로 거듭날 수 있도록 견인차 역할을 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제2기 '국방부 군 인권 자문위원회'는 신규 위원 위촉으로 평화·여성·국제인권 분야로 자문 기능을 확대하고, 현재 구체화되고 있는 국방부의 인권제도 개혁 방안에 대해 자문위원들의 참여를 활성화 하는 등 자문위원회 역할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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