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실적 발표 … 2016년(2245억 원)보다 491억 원(21.9%) 증가

▲ 2017년 주요 성과 지표.(자료 제공 = 제일은행)
■ ROA 0.45%, ROE 5.81%로 전년보다 각각 0.06%포인트, 0.85%포인트 개선
■ BIS 자기자본비율(바젤III) 및 기본자본(tier1)비율 모두 15.83%…업계 평균 지속적 상회

【서울=서울뉴스통신】 이상숙 기자 = SC제일은행은 2017년 2736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해 전년(2245억 원) 대비 491억 원(21.9%)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해 영업이익은 3668억 원으로 전년(2087억 원)보다 1581억 원(75.8%) 늘었다. 지난 해 4분기 당기순이익은 359억 원으로 전년 동기(194억 원) 대비 165억 원(85.1%) 증가했다.

지난 해 실적 개선은 주로 ▶대출규모 증가에 따른 이자수익 증대 ▶증시 강세에 따른 자산관리 투자상품 판매 호조 및 금융시장 파생상품 판매 증가 등에 따른 비이자수익 증대 ▶철저한 비용관리 및 생산성 향상 노력에 의한 전반적인 비용 감소 등에 기인하며, 이와 함께 선도적인 리스크 관리 전략에 따른 부실여신 감소와 충당금전입액 환입 기조도 이익 개선에 기여했다.

총자산순이익률(ROA) 및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전년보다 각각 0.06%포인트 및 0.85%포인트 개선된 0.45%, 5.81%로 상승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과 연체율은 전년보다 각각 0.18%포인트, 0.04%포인트 개선된 0.60%, 0.31%로 하락,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에 따라 자산 포트폴리오 건전성도 지속적으로 향상되고 있다.

2017년 결산배당금액은 지난 14일 이사회 결의 및 지난 29일 정기주총 승인 절차를 거쳐 1250억 원으로 결정됐다.

결산배당금액을 반영한 2017년 12월 말 기준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바젤III)과 기본자본(Tier1)비율은 모두 15.83%로 지속적으로 업계 평균을 상회하면서 견실한 자본 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다.

SC제일은행은 소매금융 부문에서 미래지향적 영업채널 구축의 일환으로 태블릿PC 기반의 모빌리티플랫폼(Mobility Platform)을 통해 고객이 원하는 장소에서 대부분의 은행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찾아가는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고객의 투자의사결정과 통합적인 자산 포트폴리오 관리를 위해 모기업인 스탠다드차타드(SC)그룹과의 글로벌 협력을 통해 차별화된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디지털뱅킹 플랫폼 도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공인인증서 없이 비대면 실명인증을 통해 금융상품에 가입할 수 있는 모바일 금융 플랫폼인 '셀프뱅크(Self Bank)'를 운용 중이며 지난 달 26일 스마트폰에서 펀드상품 가입을 비롯해 다양한 펀드 투자 관련 업무를 볼 수 있는 '모바일펀드 서비스'도 선보였다.

기업금융 부문에서는, 전세계 60여 개 시장에 걸쳐 있는 SC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해외 투자 및 교역을 모색하는 국내 기업고객들을 위한 선진적인 기업금융 서비스도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이의 일환으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한국무역보험공사(K-SURE)와 함께 4월 18일 부산 벡스코, 19일 서울 KOTRA 전시관에서 '베트남/인도네시아/인도 투자 및 금융 포럼'을 연달아 개최한다.

이를 통해 동남아 및 인도 시장 진출에 관심 있는 국내 기업들에게 현지 투자 환경과 관련 정책·제도 등을 소개하고 SC그룹의 다양하고 선진적인 글로벌 금융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박종복 SC제일은행장은 "그 동안 대면과 비대면을 아우르는 미래지향적 국내 채널과 강력한 글로벌 네트워크의 융합을 통해 '차별화된 한국 최고의 하이브리드은행'으로 자리매김하는 기초를 다져왔다"면서 "이제부터는 SC제일은행의 강점을 살려 사람 중심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고객과 함께 혁신하고 성장하는 진정한 '휴먼 은행'으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