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세 이하의 어린이가 단체생활하는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에서 집단 발생 가능성 커

【거창=서울뉴스통신】 김희백 기자 = 거창군은 봄철 기온이 상승하고 외부활동이 증가하면서 수족구병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수족구병이 많이 발생하는 연령인 5세 이하의 어린이가 단체생활하는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에서 집단 발생가능성이 있으므로 손 씻기 생활화 예방수칙 준수 홍보에 나섰다고 20일 전했다.

수족구병이란 콕사키바이러스나 엔테로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열 및 입안의 물집과 궤양, 손과 발의 수포성 발진을 특징으로 하는 질환이다. 특히 영유아에서 많이 발생하며, 감염된 사람의 호흡기 분비물(침, 가래, 코)또는 대변 등을 통해서 다른 사람에게 전파된다. 대부분의 경우 증상 발생 후 7∼10일 이후 자연적으로 회복하는 질병이나, 드물게는 뇌수막염, 뇌염, 마비증상 등 합병증이 동반될 수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앞으로 지속적인 기온상승과 외부활동이 증가함에 따라 유행 시기에 돌입할 것이다. 환자발생이 지속되는 8월말까지 집단생활을 하는 어린이집과 유치원에서 수족구병 예방관리를 철저히 해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수족구병을 예방하기 위해 ▷흐르는 물에 비누나 세정제로 30초 이상 손 씻기 ▷외출 후, 배변 후, 식사 전ㆍ후, 기저귀 교체 전ㆍ후 ▷산모, 소아과나 신생아실 및 산후조리원, 유치원, 어린이집 종사자 ▷옷소매 위쪽이나 휴지로 입과 코를 가리고 기침하기 ▷아이들의 장난감, 놀이기구, 집기 등을 소독하기 ▷환자의 배설물이 묻은 옷 등을 철저히 세탁해야 한다.

수족구병이 의심되면 바로 병의원에서 진료를 받고 등원과 외출 자제(발병 후 1주일)하기 등 소족구병 예방수칙을 지켜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기타 문의사항은 감염병관리담당(055-940-8337)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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