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군 3,500여 명 파병한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위한 복지회관…롯데그룹 후원

▲ 에티오피아 복지회관 조감도.(도면 제공 = 국방부)
【서울=서울뉴스통신】 조필행 기자 = 국방부는 21일 에티오피아의 수도 아디스아바바에서 에티오피아 참전용사를 위한 복지회관 기공식을 가졌다고 22일 전했다.

에티오피아는 1950년 6‧25전쟁시 아프리카에서 유일하게 지상군 3,500여 명(연인원)을 파병하였다.

6‧25 참전국가에 참전용사복지회관을 건립하는 사업은 2013년 6‧25전쟁 정전 60주년을 맞아 롯데그룹 후원하에 시작되었으며, 2014년 3월 태국 방콕에 참전용사복지회관을 최초로 준공한 이후 2017년 10월 콜롬비아(보고타)에 이어 이번 에티오피아가 세 번째로 진행되는 사업이다.

에티오피아 참전용사복지회관 면적 및 주요시설을 보면, 대지면적은 729㎡규모에 주요시설로 1층에 회의실(시청각실), 교실(4), 사무실(1) 등이 있고, 2층에 다목적홀, 교실(1), 사무실(1), 주방시설 등이 들어선다.

기공식에는 한국 측 대표로 권영철 국방부 보건복지관과 임훈민 주(駐) 에티오피아 대사 등이 참석하였으며, 에티오피아에서는 국제관계국장 카싸 울데센벳(Kassa Woldesenbet)과 멜레세 테세마(Melese Tessema) 참전용사협회장 등을 비롯한 참전용사 및 가족들이 참석하였다.

기공식은 사업추진 경과보고, 테이프 컷팅,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되었다.

권영철 보건복지관은 “참전용사 복지회관이 참전용사 분들의 복지증진과 후손들에 대한 교육지원 등에 적극 활용되길 바라며 회관 건립이 양국 관계를 더욱 더 돈독히 하는 계기가 되리라 확신 한다”고 하였다.

에티오피아 국제관계국장 카싸 울데센벳(Kassa Woldesenbet)은 “대한민국이 참전용사들을 잊지 않고 참전용사 복지회관 건립을 추진하는 것에 대단히 감사하며 양국 간의 교류가 더욱 증대되길 바란다.”고 하였다.

국방부는 앞으로도 6‧25전쟁 당시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헌신한 해외 참전국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달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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